작년 겨울에 한번 걸어보았던 운길 - 적갑 - 예봉산 종주를 금년에도 한번 시도해 보았다. 눈도 적당히 쌓이고,
날씨는 너무 좋았지만 금년들어 가장 추운 날씨란다. 아침 9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두물머리에 들러 사진을 찍고
운길산 들머리에 도착한 시간이 10:00정각,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하염없이 걸어서 수종사에 도착하니 10:45,
양수리를 내려다 보며 경관을 즐기다가 수종사의 유명한 찻집 삼정헌에서 녹차를 한잔 마셔 보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고 갔는데 예불 시간에는 녹차공양이 안된단다. 예불은 12:00에 끝난다는데 그때까지 기다리려면 갈길이 너무 멀다.
추운날씨라고 하나 10분정도 걸으니 땀이 비오듯 한다. 춥다고 윈드 스토퍼에 파카까지 입었더니 행동의 자유가
전혀없이 굴러가는 느낌이다. 벗으면 춥고....
눈이 10cm정도 쌓여 있는데 선행자의 발자국이 있어 스패츠는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젠도 안 신으면 미끄럽고,
신으면 바위의 충격이 무릎까지 그대로 전해져 온다. 지난연말 도봉산에 갔을때 큰아이가 아이젠을 계륵이라고
했던말이 생각나서 혼자서 빙그레 미소를 지어본다. 능선과 계곡은 가장 추운 날씨답게 손도 시리고 얼굴이 얼얼하다.
그래도 많은 등산객이 눈길 산행을 즐기고 있다. 적갑 - 예봉산을 거쳐 하산한 시간이 16:30, 등산안내 책자에는
4시간 30분 걸린다고 했는데 별로 쉬지도 않았는데 꼬박 6시간 30분 걸렸다. 눈길에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심스럽게
걸었고, 점심먹고 사진찍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 모양이다. 나뭇잎이 없어서 여름에 볼수 없었던 주변의 산과 들이
아주 잘 보인다. 산이 높지 않아서 설화나 상고대는 전혀 볼수가 없었다. 겨울산행이 어렵긴 하지만 그런대로
묘미가 있다. 다음주에는 오랫만에 산악회를 따라서 상고대와 설화를 볼수있는 태백산에나 가야겠다.





























날씨는 너무 좋았지만 금년들어 가장 추운 날씨란다. 아침 9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두물머리에 들러 사진을 찍고
운길산 들머리에 도착한 시간이 10:00정각,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하염없이 걸어서 수종사에 도착하니 10:45,
양수리를 내려다 보며 경관을 즐기다가 수종사의 유명한 찻집 삼정헌에서 녹차를 한잔 마셔 보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고 갔는데 예불 시간에는 녹차공양이 안된단다. 예불은 12:00에 끝난다는데 그때까지 기다리려면 갈길이 너무 멀다.
추운날씨라고 하나 10분정도 걸으니 땀이 비오듯 한다. 춥다고 윈드 스토퍼에 파카까지 입었더니 행동의 자유가
전혀없이 굴러가는 느낌이다. 벗으면 춥고....
눈이 10cm정도 쌓여 있는데 선행자의 발자국이 있어 스패츠는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젠도 안 신으면 미끄럽고,
신으면 바위의 충격이 무릎까지 그대로 전해져 온다. 지난연말 도봉산에 갔을때 큰아이가 아이젠을 계륵이라고
했던말이 생각나서 혼자서 빙그레 미소를 지어본다. 능선과 계곡은 가장 추운 날씨답게 손도 시리고 얼굴이 얼얼하다.
그래도 많은 등산객이 눈길 산행을 즐기고 있다. 적갑 - 예봉산을 거쳐 하산한 시간이 16:30, 등산안내 책자에는
4시간 30분 걸린다고 했는데 별로 쉬지도 않았는데 꼬박 6시간 30분 걸렸다. 눈길에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심스럽게
걸었고, 점심먹고 사진찍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 모양이다. 나뭇잎이 없어서 여름에 볼수 없었던 주변의 산과 들이
아주 잘 보인다. 산이 높지 않아서 설화나 상고대는 전혀 볼수가 없었다. 겨울산행이 어렵긴 하지만 그런대로
묘미가 있다. 다음주에는 오랫만에 산악회를 따라서 상고대와 설화를 볼수있는 태백산에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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