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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고궁,사찰,기타)

'06 봄맞이 고궁전통문화공연 (06. 03. 04)

by 柔淡 2006. 3. 5.

오늘은 서울의 궁궐돌아보기의 하나로 경복궁을 찾는날이다.

아무 생각없이 경복궁을 찾았는데 14:00부터 '06 봄맞이 고궁전통문화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11시 반부터 경복궁을 돌아보고 14:00에는 별도의 관람권을 구입해야 들어갈수 있는

경회루를 30여분 정도 둘러본 다음 14:30분쯤 근정전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장으로 향했다.

 

성미급한 분들은 30여분전에 미리 자리잡고 앉아있다.

 

 

안성 남사당패의 풍물놀이와 줄타기, 그리고 강령탈춤보존회의 강령탈춤 놀이가 있었다.

그중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해진 권원태씨의 줄타기놀이 위주로 소개한다.

 

다음사전의 줄타기 소개

1976년 6월 30일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다. ‘줄어름타기’라고도 한다. 한문으로는 고환(高絙) ·무환(舞絙) ·환희(絙戱)라고도 한다. 줄타기의 장치는 길다란 통나무 3개의 한쪽을 묶은 것을 양쪽에 세워 세발 기둥을 삼고, 양쪽 기둥에 굵은 밧줄을 팽팽하게 공중으로 잡아매어 설치한다. 줄타기는 원래 서역(西域)에서 하던 것으로 중국에서는 수(隋) ·당(唐) 시대에 성행하였고, 한국은 신라 때 전래되어 고려 ·조선시대에는 백희(百戱) ·잡희(雜戱) ·정재(呈才) ·나례(儺禮)의 한 종목이었다. 《고금예술도(古今藝術圖)》에 의하면 “여자 재주꾼 둘이 줄 위에서 춤추며 걸어다니다가 서로 만나 노래하고 재주를 부리는데 땅에 떨어지지 않더라”고 하였다. 《성호사설(星湖僿說)》에는 “세상에 광대가 줄타기 놀이를 하는 것이 있는데 곧 옛날 환희라는 것이다.

중국의 한(漢)나라 무제(武帝) 때 비롯하여 우리 나라에 전해졌는데 재주가 매우 절묘하여 청(淸)나라 사신이 와서 보고 천하에 더 없는 재주라고 칭찬하였다. 이것은 한결같이 광대가 재주부리는 놀이이다. 우리 나라사람은 온갖 하는 짓이 천덕스럽고 용렬하지만, 다만 광대의 재주만은 졸렬하지 않으니 참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고 하였다. 줄타기 재주에는 돗붙이기 ·발붙이기 ·외홍잡이 ·쌍홍잡이 ·양홍잡이 ·칠보단장 ·촛칠보 ·외칠보 ·배돛대 ·황새령넘기 ·쇠두렁넘기 ·접대서기 ·추천 등의 종목이 있다. 한국에서는 사당(寺黨)이라는 떠돌이 예능인이 민간의 혼인잔치 ·생일잔치 ·환갑잔치 또는 과거(科擧) 급제의 경사잔치에서 줄타기를 보였다. 현대에는 곡예의 일종이 되었으며 서커스 같은 데에서 흥행한다.

 

줄타기 경력 30년의 권원태씨는 재담을 곁들여 관객들을 웃기고 한손에 장악한다.

 

인사를 하고 중간중간에 재담을 한다.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이런 공연을 볼수 있다는게 새로웠고 기분이 좋았다.

줄타기에도 아주 다양한 기술이 있다는것을 오늘에야 알았다.

 

 

 

 

 

 

 

 

 

 

 

 

 

 

 

 

 

 

 

 

 

 

 

 

 

 

 

 

 

 

 

 

 

 

 

 

 

멋진기술을 선보일때 마다 관중들의 탄성과 박수가 절로 나오고 사진작가와 기자들은

멋진 장면을 잡기위해 진을 치고 앉아있다.

 

 

공연이 끝난뒤 출연진과 관중들이 함께 어울려 신명나는 뒤풀이도 한다.

 

 

 

 

멋진공연을 보고 즐거웠는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몸싸움 하는

사람들도 있고 끝나고 난후 쓰레기가 난무하는데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서로가 조금씩만

남을 배려하면 금상첨화일것 같다.

 

남사당패의 각종 놀이는 안성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무료공연을 한다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주말에 안성에 가셔서 보고 오시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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