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꽃/봄

앉은부채, 너도바람꽃 (06. 03. 05)

by 柔淡 2006. 3. 7.

일요일 아침, 3월 1일에 갔다가 헛탕치고 온 산에 다시 갔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정반대편의 저수지가 있는곳에서 출발하려고 초행길을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아파트가 새로 많이 들어서서 입구를 찾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

20여분정도 헤멘끝에 겨우 저수지를 찾았고 다시 여기저기 헤멘다음 산행로 초입을 찾아

어렵게 주차를 하고 10시부터 등산을 시작했다.

 

벌써 이름이 많이 나서인지 손에손에 카메라를 들고 10~20여명씩 단체로 온팀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혼자서 열심히 올라가 알고있던 앉은부채 군락지에 도착하니 그곳은 이미 동물과 사람의

손에 대부분 상해 있었다.

 

 

 

 

어제온 비에 눈은 대부분 녹아 땅이 너무 질척거린다.

혼자서 다닐때 정확히 알지못하고 가면 꽃이핀 장소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

길가에 핀 너도바람꽃 한송이를 겨우 찾아냈는데 많이 상해 있다.

 

다른곳에서 한송이를 찾아냈는데 그것도 마찬가지

 

그리고 또다른 한송이

 

 

 

너도바람꽃이 여러송이 핀곳이 있었는데 단체로온 팀들이 몇시간 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떠날줄을 모른다. 아마도 전세를 낸 모양이다.

아쉽지만 할수없이 포기하고 그냥 내려온다.

이젠 완연한 봄이다. 등산용 겨울 자켓이 거추장스럽고 땀이 비오듯 한다.

 

버들강아지도 봄채비를 한다.

 

나비의 애벌레집도 보이고

 

 

솔이끼도 무성하다.

 

 

 

거의다 하산한 지점에 어떤분이 열심히 찍고있어 다가가보니 그런대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앉은부채가 눈에 띈다.

 

 

 

 

 

 

 

이산은 서울 근교에서 야생화가 다양하게 피어나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봄이되면 여러번 다시와야 할것 같다.  

 

 

    

'들꽃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비딕 2 (06. 03. 05)  (0) 2006.03.11
모비딕 1 (06. 03. 05)  (0) 2006.03.11
들꽃풍경 (06. 02. 26)  (0) 2006.03.02
노루귀, 복수초 (06. 02. 25)  (0) 2006.02.26
부안 변산 (06. 02. 25)  (0) 200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