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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신봉리 (06. 03. 11)

by 柔淡 2006. 3. 14.

토요일, 최초계획은 서해안의 어느섬에 단체로 봄꽃 구경가기로 했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비에, 황사에, 추위까지 겹친다. 주관하시는 분이 다음으로 연기하자고 통보해와

갑자기 목적지가 없어져 버렸다. 매년 봄이면 찾아가는 북한강변의 어느산에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황사로 도저히 산행을 할 조건이 아니다.

 

다시 차를 돌려 집 가까이에 있는 신봉리 계곡을 찾았다. 

다른곳의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복수초, 노루귀 등이 예년에 비해 열흘정도 일찍 피길래

이곳의 노루귀도 피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이제 막 봉오리가 피어나는 중이다.

 

 

 

 

무엇의 새싹인지?

예상치 않았던 제비꽃의 봉오리도 보이고

 

현호색도 기지개를 켠다.

 

솔이끼는 완전한 봄이다.

애기똥풀의 잎사귀에는 이슬이 진주처럼 맺혀있다.

 

 

냉이도 방긋 인사하고

산괴불주머니도 노란색이 돈다.

 

꽃다지인가?

 

버들강아지도 봄맞이에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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