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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동강상류 문희마을 (06. 12. 30)

by 柔淡 2007. 1. 3.

30일 아침일찍 장평을 출발해서 평창 - 미탄을 지나다 보니 동강상류의 문희마을이란 이정표가 보인다.

특정한 목적지를 정하고 떠난것이 아니어서 들어가 보기로 한다.

 

문희마을 소개 (평창관광 홈피에서 발췌)

 

  

강원도 정선과 평창, 영월에 위치한 동강은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원시자연의 생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병풍처럼 펼쳐진 백운산 등허리를 따라 내려오던 동강줄기를 에워싸고 있는 석회석 기암절벽, 그리고 그 절벽에 펼쳐져 있는 소나무들...
천연기념물인 비오리와 쉬리, 맑은 동강의 강바닥을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면서 문명의 때가 아직 묻지 않은 대자연을 피부로 느끼는 탐사를 할 수 있는 동강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는다.

외부와 연결해주는 줄 배만이 유일한 육지 속 섬마을 문희마을


동강변 강마을 중에서도 오지로 손꼽히는 문희마을, 동강이 래프팅 명소로 소문이 나면서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마을버스 종점인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마하본동 에서 강변 오솔길을 따라 1시간 이상을 걸어가야 했는데, 지난해 절벽을 깍아 만든  도로가 생겨 접근이 쉬워졌다.
오지마을을 찾아가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잠시 걸어 보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30여분 동강의 물줄기를 따라 거슬러 오르면 소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자갈밭이 펼쳐지고 물줄기를 따르면 멀리 산자락에 앉아 있는 문희마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 앞 강물은 2백리 동강에서도 유난히 물빛이 아름답다. 물 속에서 솟아나는 생물 때문인데, 수심이 5-6m나 되지만 강바닥이 훤히 들려다 보일 정도. 맑디 맑은 여울에선 민물고기가 유유히 지느러미 움직이며 백사장과 자갈밭으로 이루어진 드넓은 강변으로 길손들을 유혹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물가에 드러나 모여 박힌 어른 몸만 한 바위들의 무리는 형형색색의 모습과 함께 물, 바람과 햇볕 속에 정화된 느낌으로 하여 평화로운 하나의 자연조각 공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 암석정원은 작으나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경관으로, 돌들을 포함해 자연환경이 특별히 보존되어야 할 곳이다. 또한 이곳에서 화석들과 칠보석을 찾아보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찾아 사진에 담아보는 것도 재미를 더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키장이나 바닷가로 일출을 보러 몰리는데 제철이 아니어서 고즈넉하고

시리도록 맑은 물빛을 느끼며 동강주변을 거닐어 보는것도 아주 낭만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