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칼럼을 개설한지 3년여, 그동안 한번의 큰 변화가
있어서 어리둥절 했다가 어느정도 적응을 하니 이번엔 블
로그 형태로 바꾼다고 한다. 카페도 하나 운영을 하고 있어
서 칼럼과 비교가 되는데 지금까지 칼럼에 대한 다음측의
태도는 카페의 발가락 만큼도 생각치 않는것 같다. 아무래
도 경제성이 없으니 그런 모양인데 칼럼때문에 다음을 이
용하시는 분들도 아주 많은것 같고 그분들의 다음에 대한
충성도는 내가봐도 카페를 이용하시는 분들보다는 몇수위
인걸로 보인다. 그분들이 지금까지 수년동안 칼럼에 올려
놓은 콘텐트들은 아주 창조적이고 독특한 내용들이 많은데
그건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나 또한 지금까지 600여회의 산행과 야생화 사진을 기록했
는데 앞으로 어떤형태로 바뀔지 모르니 정리하기가 망설여
진다. 개편날자를 자기들 임의대로 정했다가 그마저도 마
음대로 바꿔서 여러 칼럼지기님들을 힘들게 한다.
이런 행태에 대해서 법으로 정해진게 없으니 법에다 호소
할수도 없다. 칼럼에 올려놓은 콘텐츠가 다음의 것인지,
칼럼지기의 것인지? 다음측에서 임의로 형태와 포장을 바
꿀수 있는지? 앞으로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다. 내가 별로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고 먹고살기 바빠서 이런 문제점에
대해 앞장서서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게 안타깝다.
법을 전공했으면 약관에 대해 살펴보고 무엇이 문제인가를
정확하게 집어낼 수 있을텐데, 거대한 공룡이 된 다음이
약관도 법적인 검토를 마쳤을 터이고....
할테면 해보라는 식이니.
그렇다고 지금까지 이곳에 퍼부었던 노력을 생각하면 함부
로 이곳을 떠날 수도 없고 (아마 다음이 노리는것이 이부분
이 아닐지?) 참으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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