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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화양구곡중 1곡-5곡 (08. 10. 25)

by 柔淡 2008. 10. 26.

토, 일요일 가을 단풍을 만나고 싶어산에 같이 다니는 친구에게 소요산에 가자고 전화를 했더니

다음주에 소요산에 갈 약속이 있다며 화양구곡에 가자고 역제안을 한다.

 

화양구곡? 속리산의 한자락 충북 괴산 청천면에 있는 계곡인데 그이름은 전부터 들어 알고 있었지만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기에 얼른 동의를 하고 토요일 아침 일곱시에 죽전 임시정류장에서 만나

출발했다.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남이분기점에서 미원, 상주 방향 고속도로로 바꿔타고

미원톨게이트를 빠져나와 화양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니 08시 40분이다. 집에서는 두시간정도 걸릴것 같다. 

 

1975년에 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었으며 청주에서 동쪽으로 3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 중기에 우암 송시열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화양동에

9곡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을 이름 지었다 한다.
화양동 계곡은 괴산 선유동 계곡과 7km거리에 있으며 푸른 산과 맑은 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이다.

 

 

 

 <제 1 곡> 경천벽
화양 제1곡으로 기암이 가파르게 솟아 있어 그 형세가 자연의 신비라고나 할까 산이 길게 뻗히고 높이 솟은 것이

마치 하늘을 떠받치듯 하고 있어 경천벽이라 한다.

 

 

 

주차장에 도착하기 전에 있어 그냔 지나치기 쉽다.

 

 <제 2 곡> 운영담
경천에서 약 400m 북쪽의 계곡에 맑은 물이 모여 소를 이루고 있다.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하여 운영담이라 이름했다.

 

 

 

 

 

 

 

 

 

 

 

 

 

 

 

 

 

 

<제 3 곡> 읍궁암
운영담 남쪽에 희고 둥굴넓적한 바위가 있으니 우암이 효종대왕의 돌아가심을 슬퍼하며 매일 새벽마다 이 바위에서

통곡하였다 하여 후일 사람들이 읍궁암이라 불렀다.

 

제 4 곡> 금사담 과 암서재

맑고 깨끗한 물에 모래 또한 금싸라기 같으므로 금사담이라 했다. 읍궁암 동남쪽으로 약간 떨어진 골짜기를 건너면 바로 금사담이다.

단애에 암서재가 있으니 우암선생이 조그만 배로 초당과 암서재 통하였다 하며 현재는 흙에 묻혀 옛모습을 찾기 어렵다.

 

 

 

 

 

 

 

 

 

 

 

 

 

 

 

 

 

<제 5 곡> 첨성대
도명산 기슭에 층암이 얽혀 대를 이루었으니 제5곡이다. 경치도 좋을 뿐더러 우뚝 치솟은 높이가 수십m이고

대아래 "비례부동" 이란 의종의 어필이 새겨져 있으니 이름하여 첨성대라 했다. 또한 평평한 큰 바위가 첩첩이

겹치어 있고 그위에서 성진을 관측할 수 있다하여 첨성대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