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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고궁,사찰,기타)

경복궁 1 - 향원정 (08. 11. 02)

by 柔淡 2008. 11. 5.

어제 토요일 오후에 경복궁을 보러 갔다가 ‘전통연희, 경복궁에서 놀다’  를 두시간 동안 보는 바람에 경복궁 문안에 발조차 들여놓지

못했다. 이가을 어차피 서울의 궁궐을 다 돌아보려고 마음 먹었기에 일요일 아침일찍 경복궁으로 다시갔다.

이른 아침부터 관람객이 많았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았다.

이즈음 경복궁에서 가장 풍경이 좋은곳은 향원정이다. 단풍과 어우러진 호수, 정자, 파란하늘이 그림을 만들어 주는데 수십장을 찍었지만

실력이 모자라 제대로 표현할수가 없다.

 

설명내용은 한국의 궁궐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home.kunwi.co.kr/palace/index.htm)

 

향원정

향원정은 집경당 북쪽에 위치한 연못 섬 위에 자리잡고 있는데, 실록과 <궁궐지>,<증보문헌비고> 등에서 향원정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중층 육모정으로 북궐도 형에 나타난 경복궁 내에 건립된 정자들 중 유일하게 지당의 섬 위에 건립된 것이다.

경회루가 사신을 접대하는 공적인 공간이라면, 이 향원정은 궁궐 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적인 공간인 것이다. <북궐도>형에 의하면 현재 향원정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취향교가 본래에는 향원정 북쪽에 놓여있었으며, 향원정과 지당의 주위는 담장과 행각으로 둘러싸여 하나의 독립된 휴식

공간을 이루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향원정의 창건은 고종 4년(1867) 고종 10년(1873) 무렵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세조 2년(1456) 3월 경복궁 후원에 정자를 새로 짓고 취로정이라 했다는 기록이 나와있어, 이 취로정 터에 고종

때에 이르러 향원정을 다시 지은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또 향원이란 이름의 뜻은 <태극도설>을 지은 중국 송나라 주돈이의 <애련설> 중 '향기는 멀수록 맑다'에서 따와 지은 것으로 여겨진다.

향원정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온돌을 깔았고, 2층은 마루로 되어 있다.
향원정 1층에는 불을 때던 작은 아궁이가 서쪽에는 있으며, 2층에는 천장에 주작 등을 그려 넣어 그 화려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