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경복궁 내부에선 비현각, 자선당만 남았다.
비현각
비현각과 자선당은 궁궐 동쪽 담장에 건립한 작은 대문인 연청문의 서북쪽이고, 오상방의 북쪽인 사정전의 동쪽터에 자리잡고 있다.
비현각은 정면 6칸 측면 2칸의 장방형평면으로 동쪽에 전후면으로 방을 두고 그 서쪽으로 정면 3간 측면 2간의 대청, 다음 정면 1칸
측면 2칸의 방, 다시 전후 방 1간씩을 두었다. 이 비현각에 세조가 납시어 세자로 하여금 성균관 유생들을 부러 강서케하고 또 질문케
하였는데, 바로 이 당이 왕세자의 편전이었기 때문이다.
자선당
비현각의 서쪽 자선당은 정면 7칸 측면 4칸의 장방형평면을 이루는 전각으로 중앙에 대청, 그 좌우로 방을 두고, 주위를 툇마루와 협실로
둘러싸고 있는 동궁의 침전이다. 고종 때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일차적으로 복원되었으나, 그 후 화재로 소실되어 다시 중건된 것이다.
비현각과 자선당의 외곽은 장방형 행랑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행랑은 방과 청, 아궁이부엌으로 구성되었다. 또 비현각 서쪽행랑과
자선당 동쪽 행랑 사이에 측간들이 3간이 있고, 비현각 동쪽에 수라간 등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아 동궁을 모신 궁중 나인들이
거처하던 곳이라 짐작되어진다.
근정전 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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