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대 암각화 전시관
지난 2008년 5월 말 개관이후 하루 평균 500여명의 관람랙이 찾고 있을 뿐 아니라 주말과 휴일에는 1,000명 이상이 이곳을 찾을 정도로 울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먼저 국보 제285호인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의 반국대암각화 현장을 탐방한 후 다시 인근에 위치한 역시 국보 제147호인 두동면 천전리의 천전리 각석을 관람하고 마지막으로 울산암각화전시관에 들러 문화해설사로부터 전시된 시설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돼 울산의 선사문화를 한곳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고 있다.
울산암각화전시관은 부지면적 8,960㎡에 반구대 암각화·천전리 각석의 실물모형 전시, 각종 문양에 대한 입체적 영상해설을 갖춘 전시공간과 선사시대 생활 모습, 선사마을 생활, 선사미술실로 꾸며진 어린이공간, 선사시대 사냥체험, 포트존, 선사인과의 만남의 장소로 조성된 체험공간 등으로 마련되어 있다.
반구대 암각화는 너비 10m, 높이 3m 규모로 태화강 상류 반구대 일대의 인공호 서쪽 기슭 암벽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주목받는 귀중한 선사시대 유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천전리 각석은 태화강 물줄기인 대곡천 중류의 기슭 바위면에 상하 2단으로 나뉘어 상단은 기하학 문양과 인물상, 동물상이 있고 하단은 신라시대 선각 그림과 명문이 새겨져 있으며, 신라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추정되어 이 시대 연구 자료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암각화전시관은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을 제외하고는 연중 개관하고 있어 학생들과 시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선사문화 유적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말인 지난 22일 암각화전시관을 찾은 김명철(52·교사·대구시)씨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을 사진이나 책을 통해 봤으나 실물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의 선사문화가 이렇게 잘 보존되어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고 감탄했다.
울산암각화전시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해설사들은 "이곳 전시관이 개관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울산의 대표 문화명소 뿐 아니라 세계적인 선사문화 관광지로 명성을 떨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암각화 전시관의 외부모습, 울산시청 제공사진
반구대 암각화
1965년 완공된 사연댐으로 인해 현재 물 속에 잠겨있는 상태로 바위에는 육지동물과 바다고기, 사냥하는 장면 등 총 75종 20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조각기로 쪼아 윤곽선을 만들거나 전체를 떼어낸 기법, 쪼아낸 윤곽선을 갈아내는 기법의 사용으로 보아 신석기말에서 청동기시대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수렵과 어로를 위주로 한 당시의 생활풍속을 알려주는 가장 귀중한 선사시대 문화유산으로 한 화면에 200여점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물상들이 새겨져 있는 것은
실제 현장에 세워진 설명문과 사진
여기를 마지막으로 기나긴 울산여행을 마쳤습니다. 보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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