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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환상적인 울릉도 행남해안산책로 일출 (09. 10. 29)

by 柔淡 2009. 10. 31.

울릉도 이틀째 아침이다.

어제는 묵호에서 울릉도로, 다시 울릉도에서 독도로, 그리고 독도에서 울릉도로 배만 여섯시간 탓더니 속도 거북하고

특별히 놀거리도 없어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약소를 아주로 술을 먹고 요즈음 제철인 방어를 안주삼아 2차까지 했더니

속도 안좋고 머리도 아프다.

 울릉도 약소는 소문만 무성했지 질은 별로 좋은것 같지 않았다. 특산품으로 자랑하려면 어느정도 검증을 한후

상품으로 내놓는 시스템이 필요한것 같다.

 

그래도 여섯시에 일어나서 행남해안산책로쪽으로 일출을 보러 나갔는데 먼 바다에 해무가 끼어 제대로된 일출은

보기 어려웠다. 6시40분에 해가 뜬다는데 중간쯤 갔을때 시간은 이미 여섯시 40분이다.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용궁이라는 음식점 앞을 지나오는데 수평선에서 한참위로 떠오른 해가 아주 예쁘다.

 

원래 울릉도 일출은 동쪽해안인 석포나 내수전, 행남등대에서 보아야 하는데 행남 산책로에서 보는 일출도 그런대로 좋았다. 

 

바위, 낚시꾼, 갈매기, 출항하는배와 어울린 일출장면. 색온도(K값)를 5,500부터 6,800까지 조정하며 찍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