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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신비의섬, 울릉도 일주 도동~사동 (09. 10. 29)

by 柔淡 2009. 11. 1.

숙소인 울릉호텔에서 아침을 먹은후 세대의 일주관광버스에 나눠타고 일주관광을 위해 출발한다.

울릉도는 도로도 좁고 일방통행이 많아 가장 큰 버스가 39인승이고 대부분 25인승, 또는 사륜구동

택시로 관광을 한다.

버스관광은 상대적으로 값이 싸지만 주요관광지에만 정차를 하는 반면, 택시관광은 비싼 대신에

원하는곳 아무데나 갈수있고 아무데나 차를 세워 풍경을 찍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아직 전체 순환도로중 북쪽의 4.4km정도가 연결되지 않아 순환일주는 불가하고 갔던길을

되돌아 나와야 하는게 육로관광의 단점이다. 

버스는 네시간 정도 걸리는데18,000원, 택시는 섬전체를 도는데 12만원정도 한다.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 해상관광을 하지 못했는데 해상관광은 섬 전체를 한바퀴돌면서 바다에서

울릉도 전체를 돌아보는 것인데 2시간정도 걸리고 요금은 23,000원이란다.

 

관광버스 기사들이 구수한 사투리를 써가며 울릉도의 이것저것을 설명하는데 멋진경치를

하나씩 보고가다 보면 언제 네시간이 지났는지 모를정도다.

 

사동

사동은 모래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실 울릉도에는 모래가 귀한데, 처음 개척민들도 섬으로 들어와 섬을 일주해

보아도 모래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곳에는 옥같은 모래가 바다에 누워 있다는 뜻에서 와옥사(臥玉沙)라고도

불렀으며, 또한 이 마을 뒷산의 모양이 사슴이 누워 있는 것과 같다고 하여 와록사(臥鹿沙)라고도 하였다. 후에 한자식으로

표기될 때 모래 ‘사’만 써서 사동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또한 사동에는 울릉8경의 하나로 장흥망월이라 해서 사동에 뜨는 달의

아름다움이 손꼽히고 있다.

사동은 행정구역상 사동1리, 2리, 3리로 나누어 지고 자연부락명은 사동1리를 다른말로 아랫구석 이라하고 새각단, 오박곡마을,

안평전마을, 중평전마을등으로 구분되며 

사동2리는 마을 가운데로 흐르는 천(川)이 옥처럼 맑다하여 옥천동이라 부르며 최고 윗동네를 두리봉이라고 부르며 옛날에는

벼농사를 조금 짓기도 하였으며 옜날 장흥초등학교가 폐교되고 난뒤 울릉교육청에서는 일부 리모델링을 통하여 울릉문화예술

체험장(054.791-2478)을 운영하고 있다.

사동3리는 다시 신리,중령(죽령),간령으로 신리의 윗쪽을 외막골이라 부르며 간령의 윗마을을 감을계라고 부른다 감을계는 서면

남양3리 통구미마을과 읍면 경계를 이루는 지역이다

 

 호박엿공장. 울릉도에 네개의 호박엿 공장이 있는데 네군데다 맛이 다르다고 한다.

 

 

 도동쪽으로 보면 망향봉이 보이고

 서면쪽으로 계속가면 거북바위가 나온다.

 거북바위

행정구역상 서면 남양 3리에 위치해 있다.
지형이 양쪽으로 산이 높이 솟아 있고 골짜기가 깊고 좁아 통처럼 생겼다하여 通桶尾라 부르기도 하며, 마을앞 거북모양의 바위가
마을을 향해 기어가는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거북이가 들어가는 통과 같다 하여 通龜尾라 부른다.
 이 거북바위에는 바위 위로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이와 내려가는 거북이가 보는 방향에 따라 6~9마리 정도 있으며, 이 바위는 관광객
들의 중요한 사진촬영 대상으로도 유명하며, 거북바위 우측편 산기슭에는 1962.12.3일자로 천연기념물 48호로 지정된 통구미향나무
자생지가 있으며 면적은 24,132㎡이다.
또한 본격적인 낚시철에는 많은 낚시꾼들이 이곳으로 몰려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울릉도는 섬이라 날씨가 따뜻해 단풍이 다른곳보다 늦게 든다고 한다.

 

 

 

 

 

 

 갯쑥부쟁이

 

 

 

 울릉도가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전성기때는 인구가 3만5천명 이었는데 지금은 1읍, 2개면에 인구 만명이라고 한다.

이렇게 인구가 줄어든 이유는 오징어도 잘 안잡히고 오징어잡이 배가 자동화되었기 때문 이라는데

전에는 7~8명씩 일하던 대부분의 소형오징어잡이 배가 지금은 선장 혼자서 일을 한다니 여기도 자동화, 기계화의

물결이 몰아친것 같아 마음이 쓸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