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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동해 해군체력단련장 (09. 07. 18~19)

by 柔淡 2009. 7. 23.

현역시절 국방부에서 같이 근무하던 해군친구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해의 해군 체력단련장에서 운동을 했다.

5월까지는 열심히 연습을 하고 필드에도 자주 나갔었는데 6~7월에는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느라 골프채를 잡아볼 시간이 없었다.

1주전에터 연습장에 가서 감각을 다시 살리고 7월17일 오후에 삼척으로 출발했다.

삼척에 있는 또다른 친구부부와 오랫만에 만나 저녁을 먹고 새천년도로의 중간쯤에 있는 마린데크에갔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야경을 제대로

음미할수가 없었다. 다음날인 18일, 12시 정도에 운동이 시작되기에 삼척해수욕장 앞에있는 곰치국을 잘하는 식당에서 해장을 하고

추암해수욕장 일대를 돌아본 다음 북평장을 구경했다.

북평장은 3. 8일에 열리는 5일장인데 상당히 규모가 큰 재래식 5일장이었다. 장구경을 한시간정도 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다행히 비도 안오고 구름이 끼어 운동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다.

운동에 집중하기위해 지금까지는 골프장에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데이지가 전에쓰던 하이엔드 디카를 가지고가서 몇컷을 찍었다.

 

동해 해군체력단련장은 바닷가의 매립지에 만들어서 첫홀부터 신경을 써서 쳐야한다. 그러나 경치는 참 좋다.

몇년전까지는 바닷가에 바로 골프장을 만들수 있었다는데 최근에는 바다 바로 옆에는 골프장을 만드는게 상당히 까다롭다고 한다. 

통상 슬라이스가 많이나는 나는 작년에는 첫홀에서 용왕님께 새공을 헌납하고 라운드를 시작했다.

올해는 바다를 너무 의식하다 보니 첫홀에서 훅이 난다.  

 날씨가 흐려 골프치기에는 좋았지만 사진을 찍으니 아주 어둡게 나왔다. 

 

아직 초보라 폼이 엉성하다. 

 

 

 

폼은 데이지가 훨씬좋다. 

 

 

 둘째날은 여섯시반부터 시작했다. 

 

 바다쪽에서부터 구름이 걷혀오다 운동이 끝날때쯤 완전히 맑아졌다.

 

 

 

 해군골프장 답게 클럽하우스 앞에 미국 항공모함 모형을 만들어 놨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골프보다는 여행과 사진찍는게 좋으니 보기플레이어가 되려면아직 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