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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요리에 대한 자부심, 스카이온 서초점 (09. 07. 25

by 柔淡 2009. 7. 27.

일요일 운동약속 때문에 오랫만에 여행을 하지않는 주말이다.

며칠전에 여행블로거 카페에서 약속한 "스카이온 뷔페 탐방"과 인천 동막역 3번출구 인천평생학습관에서 열리는 "김광한의 음악대학" 공연에

참석하고자 차를 몰고 서초동의 스카이온 뷔페를 찾았다.

 

지금까지 매주말 여행을 하면서 수도 없이 맛집을 찾았고 먹는것을 즐겨 하면서도 음식사진 찍는게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내가 미각에

자신 있는것도 아니어서 맛집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지 않았었다.

그런데 블로거 팸투어를 하다보니 그 지역의 이름난 맛집을 알게되었고 나 또한 여행을 할때마다 어디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경험이 있어

이번 기회에 맛집이야기를 별도의 카테고리로 만들어서 맛집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다만 이번에 찾은 스카이온 서초점은 여행블로거 기자단을 초청해서 자신들의 매장을 품평해 달라고 해서 찾은것이니 만큼 서비스가 남달랐던것을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고맙겠다.

 

먼저 작년 10월 중앙일보에 소개 되었던 스카이온 서초점에 대한 기사를 인용해 본다.

 

간만의 가족 외식. 메뉴를 정하려니 중구난방이다. 엄마 아빠 입맛 다르고 아이들 취향도 제각각이기 때문. 패밀리레스토랑을 가자니 어른 입맛에 안 맞고

일식전문점에 가자니 아이들은 먹을 게 없다고 불만이다.

프리미엄 패밀리뷔페 레스토랑을 표방한 스카이온(서초점)이라면 이런 고민이 쓸 데 없다. 최고급 한식·중식·양식·일식 메뉴가 맛깔스럽게 선보이며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음식을 만들고 2시간이 지나면 사료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신선함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스카이온 박상기 상무가 자신 있게 말한다. 40명의

조리사들이 주방 밖으로 나와 고객들과 대화하며 음식을 즉석에서 요리한다. 스팀기 안에 뚜껑 덮여 있던 뷔페 음식은 이곳에선 볼 수 없다. 섹션별로 구분된

기다란 주방테이블 안쪽에서 회를 뜨는가 하면 즉석에서 따끈따끈한 스파게티를 만들어 내놓는다. 회와 육회 등은 개인 종지에 담아낸다. 메인 음식을 푸짐하게

배불리 먹어도 놓칠 수 없는 디저트가 있다. 지난 어린이날 청와대에 납품했던 것과 같은 쿠키를 맛볼 수 있다는 것. 달지 않으면서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은

어린이는 물론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꼭 챙긴다. 음식을 총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 조리명장 이상정 교수와 특급 호텔리어 출신 주방장들의 손맛을 한 자리

에서 맛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가 스카이온에서는 가능하다.

분위기 또한 일류 호텔 부럽지 않다. 고급스러운 갈색톤 인테리어와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는 품격이 느껴진다. 전면 통유리의 시원한 전망은 눈을 즐겁게 해준다.

저녁이 되면 통유리를 통해 아름다운 전망이 펼쳐지는 것도 또 하나의 자랑거리. 매장 안쪽에 자리 잡은 3개의 비즈니스룸은 단체모임으로 적당하다.

정영현 이사는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제철음식을 맛있게 요리하는 것”이 스카이온 임직원의 마인드라고 전한다. 박 상무는 “진정 명품으로 거듭나는 삶의 질,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먹거리 문화에 기여 하겠다”며 one-Stop 서비스를 약속했다.

점심은 2만4000원, 저녁은 3만4000원이며 주말은 3만4000원이다. 오후 10시30분부터 새벽 2시까지는 맥주·와인 파티 등 리젠시 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요일마다

요리강습도 진행 중이다. 문의 및 예약= 02-585-6600


 

검정과 갈색톤으로 단장한 내부 인테리어 

 창가에 우리만의 자리가 만들어져 있다.

 이날 참석한 블로거들의 메인 페이지를 칼라로 인쇄하여 좌석배치를 하는 멋진 센스를 보여 주었고

 스시코너.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튀김/구이 코너. 여기도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샤브샤브코너, 이곳도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고

 

 이태리 음식코너. 파스타와 스파게티도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5분정도 걸린다.

 내가 처음 가져온 음식들, 평소 피자외에는 이태리 음식을 잘 안먹는 편인데 토마토 소스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스테이크는 너무 인기가 많아 주문하고 10여분을 기다려야 한다.

웬만한 호텔의 단품 스테이크 보다 맛있었다.

 중국 음식 종류

 토마토 소스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 이번에는 크림소스 파스타에 도전. 이것도 역시 맛있고

 맛있는 음식과 담소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다시 스카이온 서초점 내부를 찍어본다.

 후식코너, 과자, 케이크, 음료수, 아이스크림, 커피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운전을 해야해서 와인은 건너뛰고

 후식으로 과일

 다른분들이 가져온 초밥종류.

 내가 좋아하는 후식. 아이스 크림

 메밀소바. 여름이면 내가 아주 좋아하는 음식인데 오늘은 배가 불러서 먹지 못했다. ㅠㅠ

 조그마한 무대를 최근에 만들었다고 한다.

야간 9시 이후에는 통키타 가수가 생음악을 연주하고 생맥주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새벽 두시까지 영업예정.

이 컨셉은 통상 뷔페 음식점에 오는 손님들이 1차는 뷔페에서 식사로, 2차는 다른곳에 가서 맥주를 마신다는데 착안해서

한자리에서 저렴하게 모든것을 해결할수 있도록 한 것이란다.  

 조리과장의 자부심에 찬 한마디

" 조리후 두시간이 지난 음식은 사료다" 라는 말에 나는 충격을 받았고 그 만큼 자신들이 제공하는 음식에 자부심이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조리과장, 실장, 지배인이 스카이온 서초점의 컨셉과 음식에 대해 설명한다. 

 스카이온 서초점은 한마디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뷔페였다.

통상 뷔페에 가면 쌓아놓은 음식이 많아야 좋은것으로 생각했는데 여기는 음식의 질을 생각해서 미리 만들어서 쌓아놓기 보다는

고객이 요구하면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서 즉석에서 만들어 내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하는 몇가지 음식을 제외하고는 음식이 조금씩 밖에 없어 "무슨 뷔페가 이래, 음식도 없고"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 일반적인 뷔페와는 다르게 음식을 주문해 놓고 자리까지 가져다 달라고 하면 종업원이 식탁까지 가져다 준다는 것도 특이하다.

뷔페와 일반 식당을 절충한듯한 컨셉이다.

 

마지막 총평은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은데 서초동 동네 한가운데 있어 약간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블...., 마.... 보 등 여러군데의 뷔페를 다녀 보았지만 내입맛에는 여기가 가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