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번 강진-완도 팸투어의 마지막 목적지 장도에 도착했다.
완도하면 장보고와 청해진 유적지가 생각나는것은 아마 학교다닐때 배운 역사와 얼마전 방연된 드라마 "해신 장보고" 때문일듯.
청해진유적지, 장도
장좌리 앞 바다에 전복을 엎어놓은 듯 둥글넓적한 섬 장도(일명 장군섬)가 있다. 마을에서 장도까지의 거리는 약 180m 쯤 되고 하루 두 차례씩 썰물 때는 바닥이
드러나 걸어갈 수 있다. 이곳은 통일신라시대의 유명한 무장 장보고 장군과 그가 이룩한 청해진의 유적지이다.
장보고 장군은 이곳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적을 소탕하여 삼해의 해상권을 장악, 신라, 일본, 당나라 3국의 해상교역에서 신라가 주도권을 장악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당시의 유적으로 장도에 외성과 내성이 있었다고 전하며 현재 유적 성역화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당시 화려했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와, 토기 등 여러 유적과 유물이 장도를 중심으로 완도의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물이 빠졌을 때는 장도
남쪽 갯벌에서, 원래 청해진을 방비하기 위해 굵은 통나무를 섬 둘레에 박아놓았던 목책의 흔적이 드러난다. 유적으로는 청해진성, 와당편 다수, 토기편, 사당,
법화사지터 등이 있다.
- 목 책 : 장도의 남쪽과 북서쪽 해안에는 약 1,000여개의 직경 40∼80cm의 목책이 남아있다.
- 맷 돌 : 섬 중앙에 직경 1m, 두께 30cm의 맷돌이 하나 남아 있다. 그 모양이 중국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하다.
- 법화사지 : 장좌리 뒤쪽 상황봉 기슭에 다섯 계단으로 여러 채의 큰 건물이 있었던 흔적이 있다.
장도 전경
성역화 공사가 한참이다.
멀리 신지대교가 보인다.
장도가 바라다 보이는 바닷가에 장보고 기념관이 있다.
장보고 기념관(완도읍 장좌리 186)
○ 위치 :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186번지 외 12필지
○ 면적 : 대지 14,472㎡(약 4,300평), 건축면적 1,739㎡(약 526평), 전시 면적 1,502㎡(약 454평)
○ 규모 및 구조 : 철근 콘크리트조 지상 2층
- 1층 : 중앙 홀, 영상실, 기획전시실, 사무실, 수장고, 휴게실 - 2층 : 1전시실, 바닷길, 2전시실
○ 개관 : 2008년 2월 29일(금)
□ 건물 및 주변 개요
○ 건물 외벽 : 완도 앞바다의 넘실거리는 파도를 형상화하였음 ○ 성벽 : 장도 청해진성을 연상하게 하는 자연석축
○ 습지 : 파도 형상화. 갈대와 야생화가 계절별로 꽃을 피움. 9개의 구릉으로 정도리 구계등 연상 ○ 진입통로 : 장도에 있는 목책(원목열)을 상징
○ 주변 조경 : 유자나무, 황칠나무를 비롯하여 수종의 나무들이 식재되어 사계절 꽃을 피우고 있다. 또한 여러 수종의 나무와 데크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산책 코스로 좋다.
기념관 전경
◎ 장보고무역선
○ 축척 : 1/4
- 현재 선체 길이 : 약 7.9m - 현재 돛대 높이 : 약 7.0m
○ 재료 : 삼나무(선박 목재로는 최고)
○ 제작 : 청해진선박연구소 마광남 소장 ○ 기증 :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
○ 내용 : 전시된 장보고무역선은 첨원저형의 배로 파도에 강하고 날렵한 모양을 가졌으며 빠른 속도로 항해가 가능하다.
학자들의 고증을 거쳐 완도사람 마광남이 제작하였다.
평저선에 도자기를 실은 모습
◎ 목조벽화
○ 작 품 명 : 해상왕 장보고 (海上王 張保皐)
○ 작품 규격 : 가로 8,000 × 세로 2,200 × 두께 200mm
○ 작품 재질 : 피나무(椴木, 화면부), 자작나무(紅花莉, 테두리부)
○ 제 작 자 : 육광정(陸光正) 중국공예미술대사(中國工藝美術大師) 1988년 ‘중국공예미술대사’ 칭호를 수여받았음
○ 내용
1200년 전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동북아 해상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 대사의 무역활동을 실감나게 형상화함으로써, 바다를 무대로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도전정신과 웅혼한 기상을 전하고 있다.
□ 상설전시실
상설전시실은 유물을 전시하고 설명하는 기존의 단편적인 전시체계를 탈피하고, 모형과 영상․정보검색․관람객의 흥미와 참여를 유도하는 전시시스템 운영 등
입체적인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다.
○ 1전시실
1전시실의 주제는 ‘장보고의 흔적을 찾아서’이다. 이곳에는 완도 장좌리와 죽청리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유적과 유물, 법화사지, 장도 청해진유적, 문헌 속
장보고, 장보고대사의 인적․지역적 네트워크라는 코너별로 전시가 연출되고 있다.
특히 LED 광섬유는 갈대를 상징하고 있는데, 갈대를 헤치면서 장보고대사의 흔적을 찾아가자 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 2전시실
2전시실의 주제는 ‘바닷길을 열다’이다. 이곳에는 장보고와 해상실크로드, 청해진을 중심으로 중국의 적산법화원․양주․영파 그리고 일본의 하카타 등에서
행해진 장보고선단의 무역활동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장보고대사의 정신을 이어받은 완도의 현재와 미래의 발전되어 가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강진-완도의 1박 2일 팸투어를 모두 마쳤다.
남도여행하면 맛집순례도 빼놓을수 없는데 이번 팸투어 기간중에 들른 맛집들은 별도로 맛집란에 포스팅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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