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안성맞춤이란 말의 유래를 아시나요?
전 이번 1박2일의 안성여행으로 안성맞춤이란 말의 정확한 어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오전 집에서 여덟시반쯤 느긋하게 출발해서 한시간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안성IC를 빠져나왔다.
우회전을 해서 안성시내쪽으로 가다보면 중앙대 안성캠퍼스가 나온다. 안성맞춤 박물관은 중앙대 안성캠퍼스 정문을
통과 하자마자 왼쪽에 그 독특한 모습을 드러낸다.
주변에는 키가큰 삼나무가 있어 이 박물관을 말없이 굽어보고 있다.
* 안성맞춤의 유래
우리는 흔히 매우 잘 맞음을 비유하여 ‘안성맞춤’이란 말을 쓴다. 그 만큼 어떤 물건이나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릴 때 이런 말을 쓰는데, 안성에서 맞춘 유기
장인의 정신과 뛰어난 솜씨로 정성껏 만들어 품질이나 모양 등 기교면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만족시켰기에 ‘안성맞춤’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런 안성의 유기(놋그릇)를 소개하는 박물관이 안성맞춤 박물관이다.
안성시 대덕면 내리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입구에 세워진 안성맞춤 박물관은 유기를 중심으로 안성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함께 접할 수 있는 테마박물관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기 전시실, 영상실, 기획 전시실, 농업역사실, 향토 사료실, 세미나실, 학예연구실, 수장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기전시실은 유기의 역사, 제작 방법별 유기분류, 유기제작과정 모형, 제기, 반상기, 무구, 불기 등 생활속에 쓰이는 다양한 유기를 전시하고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곳곳에 영상물을 설치하였다. 특히 터치스크린을 통해 안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농업역사실은 안성 농업의 역사와
계절에 따른 농경모습, 안성의 특산물이 전시되어 있어 과거와 현재의 안성농업을 알수 있다.
향토 사료실에는 안성의 옛모습이 담긴 사진, 안성장시재현, 안성남사당, 불교문화재 등 안성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농업역사실 : 안성농업의 역사와 계절에 따른 농경모습, 안성의 특산물이 전시되어 있어 과거와 현재의 안성농업을 알 수 있다.
* 향토사료실 : 안성의 옛모습이 담긴 사진, 안성장시재현, 안성남사당, 불교문화재 등 안성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박물관으로 들어서면 처음부터 다양한 안성유기를 볼수 있다.
1층은 유기전시장으로 유기의 제작방법, 용도등을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안성유기는 '안성맞춤'의 대명사로 통한다. 놋쇠 또는 통쇠라고 하며 장인정신과 뛰어난 솜씨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에 이렇게 불렀다고 전해진다. 안성유기는 한동안 그대로 잘 유지되어 오던 것이 일제침략으로 인하여 1941년부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키면서 전국에 있는 유기를 거두어들임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되어 일시에 안성유기가 없어지는 큰 수난을 겪게 되었다. 그러나 뜻있는 유기공들은 산으로 숨어들어 계속 유기를 만들었다. 전쟁중에는 안성 유기가 별로 성행을 보지 못하여 5~6곳이 있을 정도였으며 대부분 일제의 눈을 피하여 산속 등지에서 숨어 제작하였다.
본래 농악기구는 방자(놋쇠를 달군 후 두들겨 만드는 방법)식으로 제품을 만드는데 안성 유기의 특징은 주물제작법이었으므로 이때부터 안성유기에도 방자 제작법이 성행하여 안성유기의 절정을 이루었다.그러나 안성유기도 거대한 생활 변화로 밀려오는 시련은 어쩔수 없었다. 본래 우리나라의 일반적 연료는 장작을 위주로 한 나무였다. 그러나 6.25가 지나고 대도시의 연료가 연탄으로 바뀌게 되었다. 주로 부엌에서 사용되는 놋식기는 연탄가스와 상극적인 관계가 있어 시뻘겋게 녹이 슬거나 누렇게 변해버려 곧 식기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
안성맞춤의 유래 |
제짝이 아니었던 것을 갖다 맞출 때 매우 잘 맞음을 비유하면서 '안성맞춤'이란 말을 쓴다. 그 만큼 어떤 물건이나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릴 때 이런 말을 쓰는데 안성은 유기제품을 장인정신과 뛰어난 솜씨로 정성껏 만들어 품질이나 모양등 기교면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만족시켰기에 '안성맞춤'의 대명사가 되었다. |
안성유기의 종류 |
안성유기는 사용 용도에 따라 제기 용품, 생활 용품, 반상기 용품, 혼수 용품, 절에서 사용하는 용품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기용품에는 제사 지낼 때 제물을 담는 그릇으로 대접, 제줏잔과 제잔대, 접시, 적틀, 퇴줏그릇, 촛대, 향로 등이 있다. |
유기를 만드는 과정을 인형으로 제작해서 사람이 앞에가면 소리도 나고 움직이기도 한다.
요기를 지나가면 안성유기로 만든 징, 꽹가리 등을 연주하는 소리가 나온다
2층은 안성의 역사와 특산품을 소개하는 코너다
여기서 안성의 문화예술 해설사 소병성 선생님을 만나 안성의1박2일 여행일정에 대해 자세한 자문을 받고 처음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다음은 안성플로랜드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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