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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장승보다 더 장승같은 안동 목석원 김종흥 선생 (09. 11. 28)

by 柔淡 2009. 12. 7.

학가산 온천에서 온천욕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위해 들린곳은 하회마을 입구의 목석원이라는 식당이다.

그런데 이곳은 식당보다는 장승을 모아놓은 장승공원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곳을 우녕하시는 타목(打木) 김종흥 선생 때문이다.

우선 외모부터가 범상치 않다.

 

우선 장승쟁이 타목 김종흥 홈페이지에 있는 본인의 인사말을 들어보자 (http://www.jangsung.pe.kr/)

 

유년시절부터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예술하는 것이 좋아 막무가내로 장승 깎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저에게 장승의 변화무쌍한 표정은

‘경이’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나무를 심고, 밭농사를 지으면서 장승을 한 두기 씩 세우다가, 90년대에 들어 지금의 목석원에 정착을 하였습니다.
장승제작의 꿈을 키워오며 장승 하나하나를 깎아나갈 때, 주위사람들은 쓸데없는 짓이라며 손가락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장

한국적인 얼굴인 장승이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모험을 계속 해왔고, 결국 저의 장승깍기는 주변사람들의 우려와 근심을 녹이고, 수백여기의

장승을 세우고 목석원 장승공원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회마을에 살고, 하회탈춤을 추면서 자연히 하회탈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작품의 폭을 넓혀가면서 안동의 이미지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999년 4월 21일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 생일잔치의 축배자로서 선정되는 행운을 가지고 유명인사가 된 지금도 장승쟁이는 잡념을 버리고 혼을 불어

넣어야 한다는 점을 항상 잊지 않고 끝없는 장승제작을 통해 다시 오고 싶은 안동을 만들고, 전 세계에 우리문화를 알리는 것이 제 소박한 바람입니다.   

 

이분은 사진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분인데 오늘 늦은 시간에 우리를 위하여 포즈를 잡아주신다.

 

 

 

이분은 장승각기만이 아니라 하회별신굿을 이수하시고 공연에서 중 역할을 하신다. 

 

 

 

깍다가 만 장승

 외부모습

 

 

 내부모습

 

 

 식당 외부

 

 식당입구에는 언론에 게재된 이분의 사진이 아주 많이 걸려있다.

엘리자베스 영왕, 류시원, 부시전 대통령 등등

 

 이집 식당에서 먹은 안동찜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