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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안동 고택체험, 가일 수곡고택 (09. 11. 28)

by 柔淡 2009. 12. 7.

목석원에서 저녁을 먹고 하룻밤을 묵기 위해서 간곳은 가일마을에 있는 수곡 고택이다.

 

수곡고택

 이 건물은 조선 정조 16년(1792) 권조(權眺)공이 조부(祖父) 수곡(樹谷) 권보 선생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종가집이다.
  ‘ㄷ’자형의 안채와 ‘ㅡ’자형의 사랑채‘ㅡ’자형의 별당채, ‘ㅡ’자형 대문간채를 두루 갖춘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양반가이다.
 남향(南向) 별당채인 일지재(一枝齋)는 자손들로 하여금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사용토록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이다.
 수곡 선생은 연산군 당시 갑자사화(甲子士禍)를 당했던 화산(花山) 권주(權柱, 1457∼1505) 선생의 8대손이며 병곡(屛谷)

권구(1672∼1749) 선생의 셋째 아들로 평생 도학(道學)에 전념했던 분이다.

 

팸투어 인원이 너무 많아 수곡고택 한곳에서는 전부 잘수가 없어 가일마을의 다섯개 고택으로 분산해서 체험을 했다.

 

이집이 수곡고택이다. 가일마을의 가장 중심부에 있다.

 그런데 이날 고택체험보다 더 아름답고 재미있는 하회탈춤 교육과 해금, 대금의 연주를 들을수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글에..... 

 

 

 우리는 수곡고택에서 100m정도 떨어진 어느 고택에서 잠을 잤는데 평소엔 관리를 하지 않고 주인 아주머니가

안동시내에서 계시다가 고택체험을 위해 일부러 오셔서 숙소를 마련해 주셨다.

 그런데 그집 안방에 벌집이 이렇게 있다.

자녀들이 치우자고 하였지만 아주머니가 그대로 두자고 했단다.

 

 아침에 우리에게 곳감도 주시고 사과도 깍아주셨다.

 

 가일마을 전경

 

 

 

 마을의 역사를 말해주는 느티나무

 겨울인데 아침을 먹은 마을회관 앞에 청매화가 피었다.

 마을입구 저수지엔 철지난 수초들이 흔적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