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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화천의 절경, 화음동정사와 화악산 촛대바위 (09. 12. 06)

by 柔淡 2009. 12. 15.

곡운구곡을 둘러보고 사창리식당에서 점심을 먹은후 화천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찾아간곳이 화음동정사와

화악산 촛대바위다. 화음동정사역시 곡운구곡의 명칭을 붙인 곡운 김수증 선생이 만든 곳이다.

 

조선조때 성리학의 구체적인 행동양식과 외형적인 모습을 파악 할 수 있는 독특한 대규모 정사유적입니다. 조선조 조형예술과 성리학,

정사에 나타난 구조 및 사상적 계보파악에 귀중한 자료이며, 은둔사상을 몸소 실천하신 조선 현종때 성리학자인 곡운 김수증 선생으로

인해 선비문화의 요람으로 새로이 각광 받는 유적지입니다.
김수증 선생은 이곳에서 관직을 버리고 30여년간 은둔생활을 하며 생을 보내신 분입니다.1689년 가을에 짓기 시작해 1699년 여름까지 약

10년에 걸쳐 지어진 화음동정사는 그의 생애 말년을 보낸곳입니다.

 

아직 우리나라 여기저기 경상도의 서원이나 전라도의 이름난 원림을 전부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성리학 사상에 입각해서

집을 짓고 태극도,하도, 낙서, 복희, 팔괘 등 음양소식도라는 성리학자의 세계관을 주거형태로 남긴것은 처음본다.  

 

 

 

 

 엣 선현들이 정자를 세우거나 주거지로 했던 이름난 경승지들은 이제는 관광지가 되어 후손들이 찾고있고 여기도 예외는 아니다.

 

 화음동정사는 화악산 북쪽 기슭에 있는데 여기서 2km쯤 더가면 촛대바위가 있다.

 

화악산

화천군 사내면과 경기도 가평군 북면의 경계에 위치한 1,468m의 산으로 38선이 정상을 가르고 있어 6.25때는 격전지로 비극의 역사를

남겨주고 있으며, 화악산 등산, 수려한 삼일계곡, 법장사, 화음동정사지등의 관련자원이 연계되어 있다.

나 개인적으로는 매년 9월초에 금강초롱과 닻꽃을 찍으러 자주 찾아가는 산이기도 하다.

 

촛대바위

높이 20m의 촛대처럼 생긴 바위로 바위위에 소나무가 기생하고 있다.

사창리쪽을 내려다 보면 또다른 독특한 바위가 하나있고 그 바위엔 토종벌통이 보인다.

장애인 농군이 밧줄을 타고 오르내리면 토종꿀을 채취하는데 TV에도 여러번 소개된 분이다. 

 

 멀리 보이는 산이 휴전선이 있는 대성산이다. 

 

 

 

 

 

 금년에 개통된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화천을 연결하는 화악터널

 사창리일대. 2군단 에하 사단에서 근무하신 분이라면 다들 잊지못할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리라.

 

 이렇게 해서 1박2일동안 화천팸투어를 즐겁고 보람있게 마칠수 있었다.

이번 팸투어를 계획하고 안내해주신 화천군 관광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