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양양] 블로그로 만난 멋진 인연, 셀머님 초대로 다녀온 강원도 여행

2002년 9월 칼럼일때부터 시작을 해서 블로그를 써온지 8년이 지났다.

블로그를 해온 시간이 오래되다보니 하루에 1500명정도가 블로그에 오고있고 누적방문객이 90만명정도 된다.

블로그상에서는 수많은 분들과 교류하고 있지만 정작 만나뵌 분들은 열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인데 셀머님 내외분도

블로그에서 만나서 참좋은 인연을 엮어가고 있는 분들이다.

 

작년5월 미국에 계시는 Redfox님이 분당에 오셔서 합동 사진전을 할때 레드팍스님을 알고 있는 여러 블로거들이 모인적이 있는데

그때 처음 뵙고 블로그를 통해서 안부를 전하다 친해지게 되었다.
나와 같은 연배이시고 지역도 분당과 수지여서 저녁식사도 하고 전화를 통해 수시로 안부를 전하는 인연이 된것이다.   

 

셀머님은 대학교수님이신데 양양에 자주 가시길래 셀머님 블로그에 우리부부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글을 남겼더니 마침 양양에

가시는날 초대를 해주셔서 아름다운 동해안의 경치를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볼수 있는 멋진 여행을 했다.   

 

셀머님이 원장으로 계시는곳. 주중에는 학교에 계시고 주말이면 양양까지 가셔서 여기를 관리 하셔야 한단다.

월급을 두배로 받아야 하는게 아니냐고 하자 그냥 웃으신다. ㅎㅎㅎ  

 입구

 바다가 바라보이는 언덕위에 멋진 건물이 깔끔하게 서있다.

 

 일현미술관이 이건물에 있다.

 지붕에 타원형 구멍이 뚫린 건물오른쪽이 우리가 묵었던 방이 있다. 

 일현미술관 (구 홈페이지 발췌)

일현미술관은 양양에 건립된 최초의 미술관이며 동해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미술관이기도 합니다.
교육 휴양시설인 을지인력개발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10000여평에 이르는 넓은 야외조각 전시공간과 160평 규모의 실내전시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각, 회화, 판화 등 다양한 소장품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야외공간을 채우고 있는 65점의 조각들은 70-80년대 한국미술의 대표적 조각가들과 해외

거장들의 작품들로서 높은 미술사적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들입니다.

실내전시관에서는 정기적으로 다양한 미술 기획전들이 열리고 있으며, 이 외에도 작가공모, 각종 문화행사, 교육프로그램 등이 기획될 예정입니다.

미술전시관 뿐만 아니라 최상급의 숙박시설, 대형 강연회장, 식당, 스포츠시설, 어린이 놀이터, 생태체험장, 사우나, 노래방 등 모든 시설을 갖춘

종합적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성격의 단체연수가 가능합니다.

또한 인근에 낙산해수욕장, 동호리 해수욕장, 설악산국립공원, 정동진, 용평스키장, 양양국제공항 등이 인접해 있어, 관광과 문화체험의 시간을

동시에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미술품 교체기간이라서 아쉽게도 내부는 볼수가 없었다.

 식당이 있는 건물에는 모비딕이라는 예쁜 카페가 있어 통유리너머로 동해바다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실수 있다. 

 

 뒷동산에는 아기자기한 산책로가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산책도 할수있고 요즈음엔 나물을 뜯을수도 있다.

 산책로 주변에서 발견한  노랑제비꽃

 흰노루귀

 

 진달래

 제비꽃

 수박시설 3층에서본 동해바다

 바로 앞에는 스쿠버체험장도 있다.

 일망무제의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우측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동호해수욕장이 있다. 좌측에는 물회로 유명한 수산항이 있다.

 학교의 연수시설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아주 갈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젊은이들은 좋아하지 않겠지만 우리같은 중년들에게는 조용하고 경치도 좋아 아주 마음에 드는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