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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부산] 바다위의 아름다운 길 - 광안대교 (09. 12. 24)

by 柔淡 2009. 12. 28.

군생활을 마치고 몇년동안 공무원 생활을 할때에 같이 근무하던 사관학교 선배가 한분 있었다.

아주 순수하고 매력적인 성품을 가진 선배라 형님처럼 생각하고 아주 친하게 지냈었는데 나보다 1년정도 늦게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부산에 본사가 있는 회사에 채용이 되어서 부산에 둥지를 틀고 있으면서 몇번이나

놀러 오라고 초대를 했는데 2년이 지난 이제서야 부산에 갈수 있었다.

더구나 그 선배의 부인은 결혼하기 전부터 나도 잘 아는터이고 서울에 있을때에도 부부동반으로 몇번 만난터라

데이지도 부담감 없이 동행할수 있었다.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지만 부산은 너무 먼거리라 연휴가 아니면 가기가 힘들었는데 마침 3일간의 황금같은 연휴라

24일 오후에 출발했다.

수지에서 350km 거리의 부산톨게이트까지는 세시간 반만에 갈수 있었는데 민자고속도로 부산톨게이트에서 16km거리에

있는 해운대 선배님의 집까지는 무려 두시간이나 걸렸다.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해운대암소갈비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선배님 집에가서 잠깐 쉬다가 집에서 건너다 보이는

광안대교로 야경을 찍으러 갔다.   

 

광안대교 소개 (부산관광 홈페이지 인용)

바다 위의 아름다운 길,
2006년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교통협회에서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광안대교.

총 공사비 7,899억 원, 공사기간 8년에 걸쳐 내진 1등급으로 건설된 광안대교는 부산의 꿈과 이상을 담아낸 순수 국내 기술진의 손에

만들어져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높이 비상하는 갈매기 이미지를 띠며 부산을 상징하는 새로운 명소로 사랑 받는 광안대교. 해상에

건설된 국내 최대규모의 2층 현수교인 광안대교는 특히 밤이면 10만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표현하는 첨단 조명 시설이 광안리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황홀한 밤바다의 향연을 열어주는 광안대교와 함께 광안리 밤바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

 

 크리스마스 이브라 거리에 쏟아져 나온 연인들로 모든길이 복잡하다.

길옆의 주차장은 꽉 차있어 뒤골목의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광안대교가 잘 보이는 중앙부분으로 나갔다.

나중에 보니 그곳이 포인트가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한시간 정도 머물면서 사진을 찍었다. 

 조명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데 바로 앞에 무슨 구조물인지 보인다.

 멀리 수영구 민락동 쪽인가?

 불꽃놀이를 하는 젊은이들도 많았다.

 

 

 

 부산의 카페 거리란다.

 

 

 

 

 

 

 

 

 여기부터는 다음날 저녁 동백섬 주차장옆에서 찍은 광안대교다.

그러니까 위의 사진과는 반대쪽에서 찍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