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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800년을 이어온 탈놀이, 하회별신굿 (09. 11. 29)

by 柔淡 2009. 12. 9.

안동 풍산읍의 장터, 사옹원이라는 음식점에서 한우불고기로 점심을 먹고 난후 안동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하회마을로 갔다.

안동하면 먼저 하회마을이 뇌리에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곳이라 아껴두고 마지막에 찾아간 곳인데 비가 너무내려

별신굿도 전수관 안에서 일부분만 보고 하회마을은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여행을 마칠수 밖에 없엇다.

 

그래도 어제저녁 유필기 하회별신굿 이수자에게 하회탈에 대해서 배운게 있었기에 일부분이나마 이해하는 가운데

하회별신굿을 즐길수가 있었다.

 

하회별신굿

 

○ 제 작 시 기 : 12세기중엽 고려 중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
     ○ 재         료 : 오리나무(목재 탈)
     ○ 용         도 : 하회마을에서 별신굿(別神굿)을 할 때 사용
     ○ 문화재지정 : 국보 제 121호 (1964년3월30일  10종 11개)
                           허도령이 제작한 것은 모두 14개 3개 분실(총각, 별채, 떡달이)
     ○ 소   유   자 : 하회 · 병산동민
     ○ 관   리   자 : 국립중앙박물관
     ○ 제   작   자 : 허도령(전설)

 

각시탈

양반탈

선비탈

부네탈

초랭이탈

 

 

 

 

 

할미탈

이매탈

중탈

백정탈

주지탈(2개)

 

 

하회에는 예부터 내려오는 말에 허씨 터전에 안씨 문전에 류씨 배판이라는 말이 있다.
하회에는 처음에 허씨가 고려중엽에 이 마을에 들어와 터를 잡고 살았고(동쪽 화산 자락), 안씨가 그
다음 고려말에는 풍산 류씨가 들어와 지금의 노른자 위치(배-胚-식물의 싹이되는 부분)에 터를 잡고
지금까지 동성마을을 이루며 살고 있다.
탈의 제작자가 허도령이라는 전설로 보아 고려 중엽에 제작되었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이다.

 

국보로 보존되고 있는 원래의 탈과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색도 입히고 조금 생략한것 같은 느낌이다.  

 하회별신굿 공연장에서 공연을 해야 하는데 비가와서 전수관 건물 안에서 몇개의 무대밖에 볼수 없었다.

 전반적인 공연을 통제하고 안내해 주신분

 전수관 안에는 하회별신굿을 전승, 발전시킨 분들과 공연 사진이 걸려있다. 

 백정. 수곡고택에서 어젯밤 우리에게 하회탈에 대해 알려주셨던 분이다.

 

 

 

 고수들

 할미

 

 부네

 중, 목석원에서 장승을 깍으시던 김종흥 선생

 

 

 

 

 

 초랭이

 

 이매

 양반

 선비

 

 

 

 

 

 

 마지막으로 모든출연자들이 나와 인사를 하고

 탈을 벗는다.

 마지막으로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하회별신굿을 게승 발전시킨 두분을 만나뵐수 있었다. 

사진 왼쪽 인간 문화재  이 상 호 / 백정. 오른쪽 인간 문화재 김 춘 택 / 할미

 

이상호 씨는 70년대 초 서울에서 TV 연기자와 공연 MC 등으로 연예활동을 하던 중, 뜻한 바 있어 안동로 귀향...

하회에서 전해 내려오는 별신굿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수한 사람들을 백방으로 찾아 나서던 중, 안동 근거리에

마지막 생존자가 있음을 확인하고 자료를 발굴하여... 안동의 동지들을 모아 오늘날의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정리한 사람이다.


결국 안동의 하회별신굿 탈놀이는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가 되었으며 사단법인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이사장 김춘택)가

설립되기에 이르렀다.

현재 하회마을에 전용극장을 통해 국내외의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무형문화를 30여년 이상 소개하는 큰일을 하고 있는 인간문화재 이다

 

 여기를 마지막으로 볼거리, 느낄거리가 많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1박2일 팸투어를 마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