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부산] 한국의 3대 관음성지 - 해동 용궁사 (09. 12. 25)

by 柔淡 2009. 12. 28.

기장의 수산과학관 바로옆이 해동 용궁사다.

2007년 봄 출장차 기장에 왔을때 한번 둘러본 곳인데 이번 여행에서 다시 둘러보게 되었다.

전에 왔을때는 사지을 찍지 못했었다. 

 

해동용궁사 소개 글 (부산관광 홈페이지 인용)

해동 용궁사는 1376년 공민왕(恭民王)의 왕사(王師)였던 나옹화상(懶翁和尙)의 창건으로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한국

삼대관음성지(三大觀音聖地)의 한 곳이며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 곳보다 신앙의 깊은 뜻을 담고 있으며,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누구나 꼭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이루는 염험한 곳으로 유명하다.

주차장에서 내려 2분만 걸어가면 동양철학의 육십갑자 십이지상이 봉안되어 있고 우리 모두의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교통안전기원탑이

조심운전을 당부한다. 풍광을 찬탄한 춘원 이광수의 시비와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라고

노래한 저 유명한 나옹화상의 시귀는 잠시나마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전경

 이 절을 창건한 나옹화상의 시

 12지상

 

 

 관음보살상

 주차장에서 내려 2분쯤 걸어오면 용궁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교통안전 5층석탑으로 백팔계단으로 들어서기전 만날 수 있는 5층탑이

한국에서 하나뿐인 교통안전기원탑입니다.
한국의 삼대(三大)관음성지의 한 곳인 용궁사에서는 시방삼세(十方三世)제불보살님과 호법성중님께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서원을

세우고 교통안전 기원탑을 봉안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모범택시불자회 주체로 안전운행대재를 올리며 또한 사망하신 분들의 왕생극락 발원제를 모심으로 무사고 운행에 크나큰 사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탑4면에 십이지(十二支) 열두띠를 새겨 누구나 자기 보호신인 띠앞에 가서 안전운행을 기원하고 기도를 올리면 사고는 줄어들고 가정은

행복할 것입니다. 우리는 항시 내 가족 내 생명이 소중하듯이 남의 생명과 남의 가족도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광수 시비

 

 

 용문석굴

 

 108 장수계단

부처님 교법(敎法)에는 삼배(三拜) 백팔배(108拜) 7일기도 백팔 염주 7재 49재 등 의식이나 수행에 있어 숫자가 많이 등용된다.
여기 108계단은 108배를 하는데서 기인됐고, 108배는 108번뇌를 참회와 정진으로써 보리(菩提)로 승화시키는 수행방법이다.
108계단을 한계단 한계단 오르내릴 때마다 번뇌가 소멸되고 정각(正覺)을 이룬다는 깊은 뜻이 있다.
한국에서제 오직 한곳 뿐인 이곳을 일명 장수계단이라고도 하는데 지극정성으로 한번 왔다 가면 백팔세까지 산다하여 장수계단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양쪽에 석등이 정립되어 있어 꼭 용궁에 들어오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108번뇌 근거]
육근(六根)에 好惡平等의 3을 곱하여 18번뇌가 되고, 육식(六識) 에 樂受 苦受 捨受 등 3수를 곱하여 18번뇌가 된후 18+18은 36번뇌가 나타난다.
이 36을 과거, 현재, 미래 등 3세에 곱하면 36×3=108 번뇌가 된다.

 약사여래불은 이름 그대로 의약사 부처님이시니, 우리 중생의 마음의 병고나 신체적 병고를 치유해 주시는 부처님이시다.
특히 이곳은 터가 좋고, 부처님이 영험하시여 많은 불자님이 불치의 병을 고치고 성불을 받으니 일명 동해 갓바위 부처님으로 유명하다.

 

 지옥중생을 모두 구제하고서 성불하시겠다는 원력을 세우시고 지금도 지옥에 계시는 보살로서 바닷가 방생터에 모신 지장보살상

 

 

 수산과학관

 홍룡교 아랫부분

 

 여기도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있다.

 

 대웅보전은 일명(一名) 법당이라고 부르는데 도량 상단 제일 중심이 되는 건물로서 1970년경 정암스님이 중창한 이후 지난 2007년 재신축한 건물이다.

 대웅전(大雄殿) 바로 정면앞에 손에 잡일 듯 말 듯 아름답고 화려한 3층석탑이 있으니 정확히 말하면 4사자 3층석탑이다.
원래 이 자리는 용두암이라고도 하고 일명(一名) 미륵바위가 우뚝(약3M) 솟아 도량을 장엄하고 있었으나 임전전화에 사찰이 페허가 되고

또 6.25로 남북이 대치하면서 철통같은 해안 경계망 구축에 바다의 기암요지는 무자비하게 파괴되니 미륵바위도 용두암도 옛 전설이
되고 말았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1990년) 영호당 정암스님께서 직접 손수 파석을 모으고 손상된 암벽을 보축하여 4사자3층석탑을 봉안했다.
특히 1층기단 네귀퉁이에 4사자가 탑을 받쳐들고 있으며, 중앙에는 용왕님이 법당 부처님을 향해 받들고 있으니 이는 호법신장이며,

도량주이신 용왕님이 부처님을 받들고 도량을 수호하는 뜻이요, 4사자는 중생의 희,로,애,락을 상징하는 것 이다.
이 탑은 지리산 화엄사 연기 조사 사리탑을 기본으로 전통적 신라석탑 형식에 다소의 변화를 준 작품으로 근세에 보기 드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리고 그 당시 스리랑카 메스싼안다 스님이 모시고온 불사리 7과를 봉안하니 이때부터 사리탑이라 부르게 됐다.
입구계단을 내려 오면서 바로 보게 되는 이 석탑은 넓은 바다 때문에 더욱 아름다워 보이며, 용궁사의 보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용궁사 백팔계단 초입에 서 있는 포대화상은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을 한다는 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 있어 또 다른 신비감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후량(後梁)의 선승(禪僧), 이름 계차(契此), 호 정응대사(定應大師), 포대화상(布袋和尙)이라고도 하며, 당시의 사람들은

장정자(長汀子)또는 포대사(布袋師)라 불렀다. 명주 봉화현출생. 체구가 비대하고 배가 불룩하게 나왔으며, 항상 커다란 자루를 둘러 메고

지팡이를 짚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시주를 구하거나 시대나 인간사의 길흉 또는 일기를 점쳤다 한다.
복덕원만한 상을 갖추고 있어 게(偈)를 잘하였으며, 봉화현 악림사(岳林寺)에서 입적하였다. 그는 미륵보살의 화신이라는 존경을 받고 있다.

 

 용왕당은 대웅전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 대략 사찰이 산에 위치해 있음으로 도량주인 산신각이 대웅전 뒤편이나 옆에 있다.
그러나 용궁사는 바다가 중심이기에 용왕단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해수(海水)는 바다물이라는 뜻이요 관음(寬音)이란 관세음 보살님의 약칭이니 바다에 계시는 아주 큰 관세음보살님이란 뜻입니다.
불경에 이르기를 관세음 보살님은 바닷가 외로운 곳(海岸孤絶處)에 상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관세음보살님은 33가지의 방편으로
중생들에게 나투시는데 관세음 보살님의 명호를 열심히 부르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안될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옛부터 이곳에는 겨울에도 눈이 쌓이지 않고 칡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불상을 봉안한지 3일 되던날 己時에(11시) 오색광명(五色光明)을 바다로부터

모으니 보는 사람마다 눈을 의심하고 말을 잇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로부터 소문이 퍼져 매일 참배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단일석재로는 한국최대 석상입니다.

 

 

 특이한 모양의 탑.

백제불교가 도래한 영광의 마라난타사에 이와 비슷한 모양의 탑이 있었다.

 

 

 원통문

 

 

 

 비룡상

 감로수지하샘

 

 

 

 

 용궁사 백팔계단 초입에 서 있는 포대화상은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을 한다는 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 있어 또 다른 신비감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후량(後梁)의 선승(禪僧), 이름 계차(契此), 호 정응대사(定應大師), 포대화상(布袋和尙)이라고도 하며, 당시의 사람들은

장정자(長汀子)또는 포대사(布袋師)라 불렀다. 명주 봉화현출생. 체구가 비대하고 배가 불룩하게 나왔으며, 항상 커다란 자루를 둘러 메고

지팡이를 짚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시주를 구하거나 시대나 인간사의 길흉 또는 일기를 점쳤다 한다.
복덕원만한 상을 갖추고 있어 게(偈)를 잘하였으며, 봉화현 악림사(岳林寺)에서 입적하였다. 그는 미륵보살의 화신이라는 존경을 받고 있다.

 

 

 해동 용궁사의 분위기는 강원도 양양의 휴휴암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