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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환상적인 설경, 덕유산 향적봉 1

by 柔淡 2010. 1. 17.

해마다 겨울 설경을 찾아 덕유산 향적봉을 찾은지 5년째, 역시 향적봉은 이름값을 한다.

무주리조트에서 첫곤돌라가 출발하는 아홉시 전에 도착하려고 새벽 여섯시에 집에서 출발 무주 IC를 08시30분에 통과했으나

마지막 터널입구, 리조트를 6km정도 남겨놓고 정체가 시작된다.

4km를 30여분만에 달려 09시20분에 곤돌라 주차장에 도착했다. 그래도 예년보다는 사람들이 없어 바로 곤돌라를 타고

향적봉 등산의 베이스 기지인 설천봉에 오를수 있었다.

 

향적봉은 남녀노소 가족단위로 눈꽃산행을 즐기는데 가장 적당한 코스이다. 그이유는 덕유산이 해발 1,614m로 아주 높은 산이지만 

설천봉까지 곤돌라가 운행되고 곤돌라에서 내려 약 20분정도만 걸어 올라가면 바로 정상인 향적봉에 도착할수 있기 때문이다.

 

눈꽃산행은 날씨도 중요한데 전날까지 눈이 내리고 다음날 전북지방이 맑겠다는 일기예보에 맞춰서 가면 어느정도

멋진 설경을 볼수가 있다. 일몰과 일출까지 한번에 보고 싶다면 16시30분에 출발하는 마지막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일몰을 보고 향적봉대피소에서 1박한 후,  다음날 이른 새벽 일출시간에 맞춰 다시 향적봉에 오르면 멋진 일출도 한꺼번에 볼수있다.

단, 향적봉대피소 예약은 필수. 보통 부지런해서는 주말에 향적봉대피소 숙박을 예약하기는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렵다.

 

향적봉 정상에서 둘러본  주변산의 산그리메 

 지리, 가야, 계룡산 등 주변 수백리 산의 실루엣이 멋지다 

 

 설천봉. 상제루

 건너다 보이는 산은 안국사가 있는 적상산

 

 

 

 철탑 왼쪽의 봉우리가 중봉

 

 

 맑은날만 이런 산그리메를 볼수 있다. 대신 맑은날에는 오전부터 눈꽃이 녹아 내리므로 눈꽃까지 보려면

가능한한 일찍 올라야 한다. 

 

 

 

 

 

 가까이 보이는 산들은 울퉁불퉁한 근육미를 자랑한다.

 

 

 

 

 

 

 

 

 

 수묵담채로 그린 동양화 한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