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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전남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1 - 은행나무 민박 (02. 07)

by 柔淡 2010. 2. 11.

순천과 보성을 1박2일로 다녀올 여행계획을 짜면서 어디서 1박을 할까 하는 고민을 많이했다.

편리함으로 따지면 호텔이 가장 좋겠지만 우리처럼 하룻밤 잠만자면 되는 사진위주의 여행팀에게는 비싸기만 하고

실속은 별로 없다. 모텔이나 팬션도 좋지만 밥도 안해먹고 이른아침 일찍 낙안읍성의 여명을 찍으려는 계획에는

낙안읍성내에서 자는게 최적의 선택일 것이다.

다행하게도 낙안읍성내에는 많은 민박집이 있어 예전 시골집에서 잠자는 느낌을 맛볼수 있고 거기에 가격까지 저렴하다. 

낙안읍성 홈페이지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아보니 은행나무 민박집이 많이 언급되는것 같다.

바로 전화를 걸었더니 연세가 좀 드신듯한 할머님이 받으신다. 날짜를 말씀드리고 가격을 알아본다음 예약금을 보내드리려 하니

당일날 와서 주면 된다고 ㅎ하신다. 그리고 무척이나 친절 하시다.

순천만에서 일몰사진을 찍고 있는데 민박집 할머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예약할때 부터 저녁먹고 조금 늦게 들어갈것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어디쯤이냐고 물어보신다. 그래서 순천만인데 전녁먹고 들어갈 것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알겠다고 하시면서 저녁먹고 천천히오면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하신다.

벌교에서 저녁을 먹고 아홉시쯤 낙안읍성에 도착했다. 낙안읍성에서 민박을 하면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정문으로는 차가 들어갈수 없고 뒤쪽으로 차가 들어가는데 민박집 부근 공터에 차를 세워놓을수 있다.

작은방은 하룻밤에 3만5천원이다. 방두개에 7만원을 드렸다.

 

은행나무 민박 이름그대로 아름드리 은행나무 두그루가 집주변에 있다. 멀리서본 은행나무 민박 

 집주변의 은행나무

 

 

 민박집 전경

 방내부모습, 예전 시골에서의 살림살이가 그대로 있다.

 

 

 민박집 골목

 

 읍성내를 돌아다니다 보니 이런 민박집도 있는데 그래뵈도 무궁화 세개짜리다. ㅎㅎㅎ

민박집에서 자고 아침식사를 어디서 하느냐 물어보니 바로 옆에있는 식당에서 하면 된다고 한다.

읍성내에는 순천시청에서 직영하는 식당이 세개있는데 세개 모두다 저자거리 한곳에 몰려있다.

시청에서 직영하기에 값싸고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아주 친절하시고 인심도 좋다.

  아침식사를 한 낙향정 3호. 민박집 바로 옆이다.

 우리는 순대국밥 세개와 정식 2인분을 주문했는데 반찬을 다섯사람이 먹을만큼 가져다 주신다.

 

 

 

 

 

 

 

 바로 옆에는 목공예 체험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