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13,000원에 푸짐한 해산물정식, 한주옥 (03. 07)

전주에서 아침을 평소보다 두시간 정도 늦은 8시쯤 먹었는데도 월명공원을 한바퀴 돌고나니 배가 고프다.

군산도 유명한 맛집이 많은데 내가 알고있는 집은 군산횟집, 짬뽕으로 유명한 복성루, 빵으로 유명한 이성당 정도다.

그런데 옆지기 데이지가 회는 싫다고 하니 군산횟집은 일단 제외하고 네비에 복성루를 찍고 찾아가보니

큰길가의 오래되고 낡은 식당인데 마침 일요일이라 문을 열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이성당을 찾았는데 그곳도 일요일은 휴일인가 보다. 아이구, 밥 한번 먹기 힘들다.

 

지난 연말부터 스마트폰(오즈옴니아)을 사용하고 있는데 군산맛집을 치니 한주옥이라고 눈에 띈다.

대충 내용을 읽어보니 군산시민들이 자주 찾는 집인것 같다. 네비에 찍고 복성루에서 5분정도 가니

주택가 골목길에 한주옥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별도의 주차장이 없고 이미 식당앞에는 많은차들이 세워져 있어 멀찌감치 떨어진곳에 주차를 하고

식당안으로 들어갔다.

 

얼마전까지 만원이었다는데 지금은 만삼천원으로 올랐다는 꽃게장 정식.

간장게장, 아귀찜, 생선회, 매운탕과 밑반찬을 준다.

만원짜리 꽃게장 백반은 아귀찜이 빠진다.

 왜 유령식당인지는 안물어봤다.

 식당 외관

 메뉴는 두가지. 꽃게장 정식 아니면 백반.

 

 꽃게튀김

 샐러드

 생선회. 양이 조금 작지만 데이지가 생선회를 별로 안먹으니 충분하다.

 꽃게무침

 

 

 

 갈치조림

 

 말린우럭찜

 간장게장. 비리지도 짜지도 않고 크기도 적당하다.

 

 누른 돼지고기

 아구찜. 웬만한 아구찜 전문 식당보다 맛있고 아구살도 많이 들어있다.

 매운탕.

 밥도 별도의 무쇠솥에 1인분씩 나온다.

 어제 전주에서 먹었던 1인분에 2만5천원짜리 한정식보다 이곳의 만3천원자리 게장 정식이 내입에는 더 맞는것 같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사징님 이하 종업원들의 서비스가 좋다.

 

맛집은 사람마다 주관적인 것이라 추천하기도 어려운데 이집은 추천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