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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울산언양]25년 전통의 언양 기와집불고기 (04. 03)

by 柔淡 2010. 4. 6.

서울역에서 08시30분에 출발한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내리니 10시 20분이다.

다시 관광버스로 옮겨타고 점심을 먹기위해 언양 불고기집으로 향한다. 동대구에서 언양까지 잠간이면 갈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 11시50분쯤 언양 기와집불고기에 도착했다.

소고기로 유명한 언양에서도 가장 유명한 집인 모양이다.

 

언양한우가 맛있는 이유는 전량 3~4세 미만의 한우 암소만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언양읍과 봉계면은 소고기특구로 지정될 정도로 국가에서도 인정해 주는 지역이다.

 

기와집 불고기는 언양에서 가장 오래된 80년이 넘는 한옥을 그대로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100년이 된 고택에서 고기는 천연옥 냉장고에서 숙성시켜 자체 제작한 와사옥기와 밥그릇은 이부자 공방의 방짜 놋그릇을 사용하며 등심,

정육에 고유의 양념을 가미 옥냉장고에서 숙성시킨 국내 최고의 고기맛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울산관광 홈피 소개글)

한옥의 모습을 보니 맛이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불고기를 구워내는 숯불

 기본반찬 세팅

 

 

 특이하게 야채에 미나리가 들어있다.

 빛깔좋은 소고기 육회. 싱싱하고 고소하다.

 

 치맛살, 살치살, 등심 등 소고기 모듬

 사진에서 보듯이 얇게 썰었지만 육즙이 풍성하다. 

 숯불에 구어져 나오는 불고기

 식사로 나오는 된장찌개. 정말 구수하고  맛있었다.

 

 

 

 

 이집은 와사옥기라고 옥으로 만든 자체제작 그릇을 사용한다.

 

 식사는 반찬이 추가로 따로 나온다.

 별도로 장인에게 주문한 놋그릇을 사용하니 밥맛이 더 좋다.

 

 가격표는 내가 찍은게 없어 옆지기 데이지것을 살짝 빌려왔다.

 이집의 강춘화 대표. 돈도 좀 벌었을텐데 무척이나 겸손하고 지금도 주방장 없이 모든 양념이나 음식을 직접 한다고 한다.

사진 찍는데 너무 수줍어 하신다.

 식당입구에 예쁜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이런꽃들을 보면 입맛이 더 좋아지는 느낌이다.

서향, 천리향이라고도 하는데 향기가 정말 좋다.

 동백 

 

 매화

 

 백장미

 입맛은 사람마다 다르고 주관적인데 내입맛에는 아주 먹을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