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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울산울주]봄의 기운을 만끽하면서 돌아본 울산팸투어 1일차 (04. 03)

by 柔淡 2010. 4. 5.

지난 1월초의 제주 팸투어 이후 무려 3개월만에 다시 참여하는 울산팸투어다.

울산광역시 관광협회 초청으로 35명의 여행블로거 기자단이 함께 했는데 이번 팸투어에는 부산경남지역방송사인 UBC의

VJ가 1박2일간 함께 동행하면서 여행블로거 기자단의 1박2일 울산팸투어를 모두 화면에 담았다.

울산팸투어는 외고산 옹기마을 - 서생포 왜성- 간절곶 - 명선도 - 1박후 진하일출 - 고래바다여행선 탑승 - 주전벚꽃길 -

정자해변을 둘러보고 오는 계획 이었는데 중간중간에 현지의 사정에 따라 약간씩 조정되었다.  

 

 

먼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간절곶 일대의 일출 모습이다.

 

서울역에 08시에 모여 인원을 점검하고 08시30분 KTX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출발했다.

매주말 여행을 떠나지만 떠나기 전날은 항상 마음이 설레인다. 이번 여행에선 어떤 멋진 풍경을 만나고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할까 하고.

특히 내차로 떠나는 여행보다는 기차로 출발하는 여행은 설레임이 더하다. 그맛에 매주 여행을 떠나는지도 모르겟다.  

 이번 여행에는 오래된 회원들이 밤새도록 준비한 간식이 인기를 끌었는데 바람될래, 나나, 데이지 간식 고마워요.

바람될래는 밤새도록 계란에 그림까지 그려서 감동을 더해줬다. 기차여행에선 계란이 빠지면 섭하지.

 동대구역에 내려서 바로 대기하고 있는 관광버스를 타고 언양으로 출발, 불고기로 이름난 언양 기와집불고기에서 소고기 육회,

살치살, 치맛살구이, 불고기, 막국수로 푸짐한 점심을 먹었다. 

 소고기 육회

 살치살과 치맛살 구이

 불고기

 마지막으로 된장찌개와 밥,

 그리고 막국수까지.

 언양 기와집불고기. 아주 이름난 집인 모양이다.

 처음 계획에는 없었지만 점심을 빨리먹고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언양성당이 있다길래 찾아나섰다.

 

 목련꽃이 절정을 향해 치달리고 있었다.

 마침 다음날이 부활절이라 더 의미가 깊었다.

다음은 외고산 옹기마을. 새로 지어진 옹기문화관.

작년에 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하려다가 신종플루의 대유행으로 전격 취소되었는데 그동안 많이 보완을 했다.

기네스북에 등재하기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옹기를 만들고 있는 신일성 옹기장인의 작업실을 찾았다.

다섯번째 시도인데 흙 1.5t, 높이 2m 34cm의 대형옹기를 만들고 계셨다.

이번에는 꼭 성공하시길 기원해 본다.

 

 "세상발견 유레카" 라는 울산, 경남지역방송의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수경 VJ가 1박2일간 여행내내 따라다니며 찍고

인터뷰를 했다. 데이지와 나는 부부 여행블로거 기자단이라고 몇번의 인터뷰를 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옹기를 만들다 실패한 흔적이다.

 다음 코스는 서생포 왜성이다.

여기는 작년 7월에도 왔었는데 벚꽃이 필때 정말 아름다울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갔었다.

그런데 올봄의 이상한파로 이제 막 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한다. 7~80년생 벚나무에서 피어나는 벚꽃을 보지못해 너무나 아쉬웠다.

 서생포 왜성을 올라가다가 전망이 좋은곳에서 내려다본 명선교. 이것도 새로 놓은 다리라 한다.

 명선도와 진하해수욕장 일대.

 이제 막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지금 기온대로라면 일주에서 열흘사이에 만개할 것이다.

 이어서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먼저 뜬다는 간절곶으로 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우체통에 나에게 보내는 엽서를 띄우기도 하고  

 박제상의 부인과 아이가 일본을 향해 서있는 조각상을 보며 역사이래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에 대해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다시 명선교로 와서 특이하게 만든 다리를 직접 밟아봤다.

서생면 진하와 온산읍 가양을 이어주는 명선교. 올해 개통을 했다고 한다.

 강위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일몰을 찍어보기도 하고.

 

 다리위롤 올라가 직접 건너보기도 했다.

 명선도와 진하해수욕장에는 조그마한 규모의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

 명선도와 진하해수욕장 일대를 돌아보다 보니 어느덧 저녁먹을 시간.

1km남쪽에 있는 조약돌 횟집으로 갔다. 모르는 사람은 아에 찾을수가 없는 큰길에서 한참 떨어진 바닷가에 있는데

오로지 직접잡은 자연산만 취급한단다.

이런점이 팸투어의 좋은점이다. 현지를 잘 아시는 관광협회나 지자체 관광담당 직원분들의 안내를 받아서 다니기에

 비싸지 않게 맛난 음식과 특산물을 먹을수 있는것이다.

 

조약돌 횟집 앞의 매직아워를 담아 보았다.

 네가지종류의 자연산회. 과연 쫄깃쫄깃하고 맛이 있었다. 저녁먹으며 이슬이 한잔이 빠질수 없겠지?

 바쁘고 고단하지만 아주 즐거웠던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예약된 간절곶 근처의 아샘블 관광호텔로 가서

피곤한 몸을 눕혔다. 

 그리 화려하진 않지만 새로지은 호텔답게 깔끔하고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잘 보였다.

 이어서 울산 팸투어 2일차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