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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강원강릉]700년역사를 이어온 관동8경중 제6경, 경포대

by 柔淡 2010. 4. 29.

관동8경은 강원도 통천의 총석정, 고성의 삼일포, 간성의 청간정, 양양의 낙산사,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루, 경상북도 울진의 망양정,

평해의 월송정을 일컬으며, 월송정 대신 흡곡의 시중대를 넣기도 한다.

흰 모래사장과 우거진 소나무 숲,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조망, 해돋이 풍경 등 바다와 호수 및 산의 경관이 잘 어우러진 빼어난 경승지로
이곳에 얽힌 전설·노래·시 등이 많다.
특히 고려말 안축이 지은 〈관동별곡〉에서는 총석정·삼일포·낙산사 등의 절경을 노래하였고, 조선 선조 때 정철이 지은 〈관동별곡〉에서는
관동팔경과 금강산 일대의 산수미(山水美)를 노래했다.
 
총석정, 삼일포 두곳은 북한에 있어 현재는 가볼수 없다.
요즈음 걷기가 유행하니 한국관광공사, 강원도 몇개군, 경북 울진군 등에서는 역사와 풍광이 어우러진 관동8경 800리길을 정비해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코스를 만들 계획이라 한다.
 
강릉관관 홈피 인용
 경포대(鏡浦臺)는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고려 충숙왕13년(1326) 강원도 안렴사(按廉使) 박숙(朴淑)이 현 방해정(放海亭) 뒷산
인월사(印月寺) 옛 터에 처음 지었던 것을 중종 3년(1508) 강릉부사 한급(韓汲)이 현 위치로 이전한 후 영조 18년(1742) 부사 조하망(曺夏望)의
중수를 비롯한 수차례의 중수가 있었다.

앞면 5칸 · 옆면 5칸 규모로 단층겹처마 팔작지붕(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이다. 모두 48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졌으며 마루의 높이를 달리하고,
경포호를 바라보는 정면의 모서리에 2층 누대를 꾸며 상좌(上座)의 자리를 만들어 입체면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익공양식에 2고주 5량 가구(架構 - 여러 재료를 결합하여 만든 구조)이며, 연등천장으로 되어 있다.

대호(臺號)인 「경포대」(鏡浦臺)의 전자액(篆字額)은 유한지(兪漢芝), 해서액(楷書額)은 이익회(李翊會)의 글씨이고, 정자안의 「第一江山」
은 주지번(朱之蕃)또는 미불의 글씨라 전하나 확실치는 않다. 누대 천장에 율곡선생이 10세에 지은 ‘경포대부’(鏡浦臺賦)를 비롯하여 숙종의
 어제시(御製詩 - 왕이 직접 지은 시)와 여러 명사들의 기문(記文), 시판(詩板)등이 걸려있다.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은 위치에 맞추어 높낮이를 설정하고, 다양한 행사에 따라 공간을 나누며, 시각의 연속성이 요구되는 곳에 적절히 공간
형태를 부여한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조하망의 시

 

 

 관찰사 심언광의 시

 

 

 

 

 

 

 

 

연합뉴스 관련기사. (2009년 기사)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 등장하는 관동 8경 중 삼척 죽서루(竹西樓)~고성 청간정(淸澗亭)까지 걸어가며 동해안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길이 열렸다. 관동팔경은 경북 울진의 월송정(越松亭)에서 북한 통천의 총석정(叢石亭)까지 동해안 8곳의 명승지로, 800리에 이르는
해안길을 따라 동해안의 비경이 펼쳐져 있다.
하지만 남북 분단의 상징인 휴전선에 가로막혀 800리 길을 따라 관동팔경을 온전히 감상할 수 없는 탓에 지금은 잊힌 동해안 유람길.
이 길이 400여 년 전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한 송강 정철의 숨결을 되살리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 새롭게 태어났다.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관동별곡 8백리 세계 슬로우 걷기축제'를 주관하는 ㈔세계걷기운동본부와 강원도 및 동해안 6개 시군이 걸어서
관동팔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길을 개척했다.
비록 관동팔경 800리 길을 온전히 걸을 수는 없지만 송강 정철의 문학세계와 청렴결백한 인생관을 되새기며 동해안 비경을 쉬엄쉬엄
관람하기에는 전혀 손색이 없다.
이번에 개척된 관동팔경 해안길은 강원 동해안 최남단인 삼척 죽서루부터 최북단 고성 청간정까지 26개 코스 259㎞에 이른다.

동해안의 숨겨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슬로우 여행 코스가 대부분인 이 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위촉된 답사단에 의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4-15일 이 길을 알리고자 황종국 고성군수와 자전거 동호회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관동별곡 8백리 자전거 종주행사도
열린다. 특히 이 길은 관동별곡 8백리 세계 슬로우 걷기축제 행사를 통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버금가는 걷기 명소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세계걷기운동본부 정준 사무국장은 "아름다운 동해안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환상의 바다 정원길"이라며 "1주일가량 소요되는 걷기 여행뿐만
아니라 자전거 코스로도 손색이 없어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관동팔경은 강원 고성의 청간정(淸澗亭), 양양의 낙산사(洛山寺), 강릉의 경포대(鏡浦臺), 삼척의 죽서루(竹西樓), 경북 울진의 망양정
(望洋亭), 평해(平海)의 월송정(越松亭), 북한 고성의 삼일포(三日浦), 통천의 총석정(叢石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