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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제주성읍]순수한 제주토종 흑돼지요리, 성읍칠십리 식당

by 柔淡 2010. 5. 7.

여섯대의 렌트카를 나눠타고 처음 목적지인 동부레저로 출발했는데 동부레저에 도착하니 11시 40분이 넘었다.

여기서 카트, 승마, ATV 체험을 해야 하는데 너무 배가 고파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미리 예약한 성읍 민속마을내 "성읍칠십리" 란 식당으로 이동을 했다.

 

제주에 가면 서귀포70리란 용어가 있는데 이는  

“바닷물이 철썩철썩 파도치는 서귀포/ 진주 캐던 아가씨는 어데로 갔나/ 휘파람도 그리워 쌍돛대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물새가 운다.”

1930년대 후반 남인수가 부른 ‘서귀포 칠십리’(조명암 작사, 박시춘 작곡)의 노랫말이다. 중국 진나라 시황제 때 쉬푸가 ‘불로초’를 구하러

왔었다는 서귀포 하면 떠오르는 ‘서귀포 칠십리’는 이 노래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서귀포 칠십리는 17세기 중반 “서귀포는 정의현청(표선면 성읍마을)에서 서쪽으로 70리에 있다”는 말이 전해진 데서 유래했으나, 지금은

서귀포 해안의 아름다움을 일컫는 말로 통용된다.

 

 식당의 외관. 허술하게 보이는데 홈페이지도 있다. 물론 관리는 제대로 안되고 있지만.... ( http://제주흑돼지.kr/)

 메뉴판 

 밑반찬

 36년전 고등학교 2학년때 친구들 열댓명과 열흘정도 제주도로 무전여행 온적이 있다.

그때 삼양해수욕장에서 텐트를 쳣는데 볼일을 보러 민가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밑에서 꿀굴거리는 똥돼지를 보고 혼비백산 한적이 있다.

말하자면 똥돼지가 지금은 아주 귀한 대접을 받고있는 것이다.  

 고사리

 더덕짱아치

 봄동김치

 

 순수 제주토종 흑돼지오겹살. 1인분 200g 만 오천원.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순수토종 흑돼지는 제주에서도 세군데 에서만 양돈하는데 한집에서 1주일에 두번, 한번에 20마리씩만 도축을 하고

(즉, 1주일에 120마리만 잡는다는 소리다. 토종 흑돼지도 몇종류가 있는 모양이다.) 

다른 수입돼지에 비해 크기는 작고 생육기간은 길어 싸게 하면 도저히 타산을 맞출수 없다고 한다. 

 돼지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 이고기는 정말 맛이 있었다. 제대로되 제주흑돼지는 오겹살만 나온다고 한다.

 흑돼지 오겹살을 먹고난후 식사로는 꿩감자국수를 내 놓는데 국물맛이 일품이다.

 주인이찍접 뜯어 말리고 잇는 고사리와 더덕

 

 메뉴판

 

 식당이 아주 넓고 크다.

 

 

 성읍민속마을내에 있다.

 

 맛집 포스팅 하기는 아주 어려운데 이집은 추천할만 하다. 다만 돼지고기 1인분이 만오천원이라는것은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50%나 비싼편이다.

주인장 내외가 아주 순수하고 소박하다. 서비스도 좋다. 바쁠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