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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블로그 맛집 포스팅에 대한 댓글 유감

by 柔淡 2010. 4. 26.

평상시 내 블로그 방문객은 1,500명 내외인데 지난주 갑자기 방문객이 하루에 2~3만명씩 들어오기 시작해서 6만3천명을 기록했다.

왜그런지 이유를 알지못해 답답해 하던차에 어느분이 다음 초기화면 유익한 정보검색 지도부분에 내글 두개가 올라있다고 알려주셨다.

아하, 그래서 전주 왱이 콩나물국밥집과 한옥마를 양반가라는 한정식집에 이상한 댓글이 많이 달렸구나 하며 궁금증이 해소 되었다.

 

그런데..... 

나도 저 두집을 내가 먼저알고 찾아간게 아니고 전주에 계신 분들의 추천을 받아 찾아간 곳인데 댓글 대부분이 왱이집과 양반가를 형편없는

집으로 평가하며 그런집을 맛집으로 포스팅하는건 양식도 없는 사람이라며 매도를 한다. 일부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내블로그에 댓글을 남기는 분들께는 최대한으로 답글을 달아주고 그분의 블로그를 답방도 하는 원칙을 갖고

블로그를 운영해 왔는데 댓글을 눌러보니 대부분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분들이다. 

 

일일히 댓글을 달아 답변을 하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아래와 같은 댓글을 하나 남겨 두었다. 

 

 

여기에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 드립니다.
저는 수도권에 살고있고 전주를 제대로 여행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글에서도 밝혔듯이 한옥마을 구경하다가 점심때가 되어서
경기전 앞에서 안내해주시는 분께 우리부부 둘이서 먹을수 있는
가까운 한정식집이 어디냐고 물어서 찾아간 곳입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먹어보는데
글 끝머리에 작년에 영광에서 먹어본 같은가격의 한정식집도 올려 놓았지요.
서로 비교해 보라고....
지금까지 먹어본 남도음식중 가격대비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청산도 어느골목 식당에서 먹어본 만원짜리 정식 이었습니다.

제가 황당한것은 같은 전주에 사시는 분들인데 어떤분들은 이집이 좋다고 소개를 해주고
어떤분들은 아주 형편없이 나쁘다고 폄하를 하는군요.
물론 입맛은 사람과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니 호, 불호는 있게 마련이죠.

자신의 의견을 쓰려면 정정당당하게 신분을 밝히고 써 놔야
저도 댓글을 달수 있겠지요.

염려스러운것은 맨 마지막 분이 적어 놓으신대로 저도 앞으로 전주에 가면
음식에 대해 일단 의심하고 먹어야 되는것이 아닌지?
또 처음 전주에 가는 사람이 도대체 어디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맛집을 포스팅하는건 아주 조심스러워서 잘 안올리려고 하는데 그래도 여행을 다녀온 기록이고
여행에서 먹는것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에 어쩔수 없이 포스팅하는 경우도 있다.
가능한한 내 느낌을 솔직하게 적어서 보시는 분들이 알아서 판단하게 하려는데
대충 보고가서 나중에 원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맛집만큼 시간과 분위기, 계절에 따라 영향을 받는것도 없을듯 하다.
그러나 평가를 하려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블로그 주소라도 알수있게) 댓글을 달면
나뿐만 아니라 내 블로그를 방문하셔서 그글을 보시는 분들도 좀더 자세하게 알게되고
정확한 정보를 알고 가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