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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충남서산]소나무 숲길과 청벚꽃이 아름다운 마음을 여는절, 상왕산 개심사

by 柔淡 2010. 5. 26.

문수사를 둘러보고 다음으로 간곳은 서산을 대표하는 고찰,상왕산 개심사!

 

개심사는 운산면 신창리에 위치한 충남 4대 사찰중의 하나로써 백제 의자왕 14년인 654년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여 고려 충정왕 2년인

1350년에 처능대사에 의하여 중수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대웅전의 기단만이 백제 때의 것이고 건물은 조선 성종 6년(1475)에 산불로 소실된 것을 조선 성종 15년(1484)에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물 제143호인 대웅전은 창건당시의 기단 위에 조선 성종 15년(1484)에 중창한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건축양식으로

그 작법이 미려하여 건축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사찰을 중심으로 우거진 숲과 기암괴석 그리고 석가탄신일을 전후하여 만개 하는 벚꽃은 주위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사찰 주변이

온통 벚꽃으로 만발해 마치 속세의 시름을 잊은 선경에 와 있는 듯한 감동 마저 느끼게 한다.

 

일주문에서 사찰로 올라가는길, 소나무숲이 아름다운길이다. 

 일주문

 

 층층나무가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다.

 

 

 마을을 씼는다는 세심동

마음을 여는 개심 

 

 삐쭉빼쭉 자연그대로의 돌로 쌓은 계단이 주변과 어울린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과 플래카드. 소통이 주요 화두다.

 연못. 풍경도 고려를 했겠지만 방화와 소화기능도 크다.

 개심사에 제대로 드는 방법은 연못위의 외나무 다리를 건너가는것이다.

 개심사의 청벚꽃

벚나무는 왕벚나무, 올벚나무, 개벚나무. 섬벚나무, 꽃벚나무 등 장미과의 대단히 많은 나무 종류가 포함된 집단에 속하는 나무이다.
흔히 ‘벚나무’라고 할 때는 이들 전부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부르는 말이며, 때로는 왕벚나무를 이르기도 한다.

그런데 개심사의 벚나무는 왕벚나무중에서도 독특하게 꽃잎에 녹색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꽃이 크고 화려하며 가장 늦게까지 꽃을 피운다.

 개심사의 독특한 해우소

 상왕상은 코끼리코 형상을 한 산인데 코끼리코의 끝부분에 개심사가 앉아있다.

 

 개심사의 범종각

 

 소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길. 개심사 일주문쪽으로는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데

작년에 포장된 이길로는 차가 다닐수 있다.

 개심사의 소나무숲은 일제시대 송진공출의 피해를 입지 않았나 했는데 여기도 일제의 뼈아픈 흔적이 있다.

청송 주왕산 소나무, 울진 금강송 등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들은 일제시대 연료로 쓰기위해 소나무에 일부러 상처를 내어

송진을 끌어 모았다.

그러니 이런 상처가 있는 소나무 들은 수령이 최소 100여년은 넘었다고 보아야 한다. 

 개심사의 소나무숲길은 제대로 걸으려면 일주문쪽으로 들어와 돌계단을 걸어올라 사찰 전체를 감상한 다음

 내려갈때는 이소나무 숲길을 걸어 내려가면된다. 작년까지는 비포장이었는데 포장을 하는바람에 아름다운 숲길 하나가 사라져버렸다.

 개심사로 들어가는길과 나오는길을 살펴봤으니 이젠 수많은 유적과 보물이 있는 사찰 내부를 살펴볼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