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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전시 스크랩

움직이는 해변동물을 창조한 세계적인 키네틱아트의 거장, 테오얀센전 1

by 柔淡 2010. 6. 14.

6월 11일 금요일 저녁 과천 국립과학관에서 키네틱 아트의 일환인 움직이는 작품을 보기전까지는 테오얀센이라는 이름을 전혀 몰랐었다. 

그런데 전시회 현장에서 그가 직접 소개하는 움직이는 해변동물 시리즈를 보고 과연 인간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인가? 라는 궁금증과 함께

테오얀센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궁금함과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다.

 

테오얀센은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키네틱 아트의 거장, 애플의 스티브 잡스에 비견되는 인물이라는 다양하고 찬사로 가득찬

인물로 묘사되고 있었다. 더구나 요즈음이 월드컵기간인데 히딩크와 같은 네덜란드출신이어서 더욱 매스컴의 조명을 받는것 같다.

 

테오얀센전 소개글 (경향신문 인용)

21세기를 대표하는 키네틱아트의 대가 테오얀센의 초기부터 현재까지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전람회가 개막됐다.
디자인코리아 국회포럼이과 (주)KR홀링스컴퍼니가 공동 주최하는 ‘테오얀센 展’이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12일 개막식을 갖고

4개월에 걸친 전시에 들어갔다.
키네틱아트는 작품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작품으로 특히 테오얀센의 작품은 연료 없이 풍력에 의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 처럼 움직여 ‘해변동물(strandbeest)’로 불린다.
개막식에서 테오얀센은 “과학관을 방문한 아이들을 보면 10살 무렵 텔레커뮤니케이션 박물관에서 각양각색의 무선통신 시스템 같은 당시의

‘발명품’을 보고 50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받은 나 자신이 떠 오른다”며 “이번 전시회가 그때의 내가 경험한 것처럼 어린이들과

청소년의 시야를 넓혀 주고 큰 감동과 잊지 못할 경험을 주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그는 또 “강변을 따라 서있는 거대한 건물들과 지난 수십년간의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은 놀라운 용기와 새로운 사고력에서 출발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강한 용기와 역동성에 나의 작품이 긍정적인 힘을 더하길 빈다”고 말했다.

이상희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환영사를 통해 “무생물과 생물의 간격을 해소하는 새로운 차원의 소중한 작품을 우리 과학관에서 전시를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테오 얀센의 작품은 무한한 창의적 생각이 요구되는 디지털 시대에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에 버금가는 영웅적인

발상”이라고 치하했다.

김수경 KR홀링스컴퍼니 대표는 “키네틱 아트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테오얀센의 작품을

세계최대 규모로 전시하기로 한 후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주변의 도움과 관심이 큰 힘이 됐다”며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에게 교과서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대가의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 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개막식을 마친 후 테오얀센은 전시장에 입장해 취재진과 관람객들을 위해 자신의 작품들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니마리스 페르치피에레 프리무스’나 ‘아니마리스 페르치피에레 렉투스’등 주요작품들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해 알려진 모습이나 형태보다 더

크고 정교한 움직임으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20여 년 전에 진화론에 관련된 책을 접하고 처음 영감을 얻었고 마침 당시에 살고 있던 곳이 해변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닷가에 동물들의 행태와 모습에서도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신작으로 이날 세계최초로 공개된 ‘아니마리스 우메루스’를 직접 시연하며 작품의 작동원리와 특징을 설명했다.

지하철 4호선  서울대공원 5번출구로 나가면 국립과학관 정문이 보인다.

 서울대공원 5번출구

 좌측 나무 사이로 보이는 입구가 테오얀센전이 열리는 특별전시관이다.

 테오얀센이 아니마리스를 제작하는데 사용했던부품들을 설명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테오 얀센(Theo Jansen)의 이번 한국 전시회는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약3개월간 과천 국립과학관에서 개최되며, 최초의 작품인 아니마리스 불가리스(Animaris Vulgaris)를 비롯하여

BMW 광고에 등장했던 아니마리스 오르디스(Animaris Ordis), 그리고 최신작인 아니마리스 우메루스(Animaris Umerus) 등 총16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일명 해변동물로 불리우는 이 새로운 창조물들은  네덜란드에서 전기나 수도 배관으로 쓰이는 단순한 플라스틱 파이프와

우리주변에서 음료수병으로 사용되는 페트병으로 만들어진다.

 

 아주 복잡한 관절을 가진 해변동물의 부분

 

 이 구조물은 아무러 동력장치가 없는데도 스스로 움직인다.

 작동원리에 대해 설명하는 테오얀센

 

 아니마리스를 만드는 주용구성품

 

 

 

 

 

 테오얀센의 작품을 시기별로 나누는 연표

 

 

 전시장은 테오얀센이 제작한 해변동물들을 전시하는 곳과 해변동물 제작과정을 간단하게 체험해 볼수 있는 체험관으로 나뉘는데

아래에 보이는 곳은 체험관이다. 아직 작업중이라 들어가보지 못해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테오얀센이 여행블로거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예술과 과학의 만남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

 

 

 다음편에서는 테오얀센의 작품을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