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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충남부여]1500년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드러낸 백제역사재현단지 2

by 柔淡 2010. 7. 7.

역사재현단지에서 먼저 오른쪽에 있는 능사5층목탑으로 갔다.

 

백제문화권개발사업소는 지난 6일 백제역사재현단지내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건물중의 하나인 능사 5층목탑의 마지막 공정인

상륜(相輪)을 설치 완료했다.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조성되는 능사는 1992년 발견된 능산리사지(陵山理寺址)의 줄임말로 부여 능산리 고분군과 나성(사적 제58호) 사이에서

발굴된 절터로서 일반 사찰과 달리 능(陵)을 수호하고 왕이 제(祭)를 지내던 특별한 사찰이었던 것으로 학계에서 고증하고 있으며

백제금동대향로(국보287호), 창왕명석조사리감(국보288호) 등이 출토된 사찰이다.
능사는 사찰의 배치형태 및 규모 등이 잘 보존 된 채로 발굴된 백제시대의 대표적 사찰로 발굴된 유구의 규모 그대로 백제역사재현단지에 조성

하는 것으로써 그 중 가장 핵심적인 건물이 5층목탑이다.

5층 목탑은 정면3칸(7.4m), 측면3칸(7.4m), 연면적 16평, 높이 37.5m의 초대형 규모로 이중 상륜은 높이가 9m에 이르며, 국내 최초로 지어지는

백제 목탑으로 건축양식에 있어서도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백제시대 특유의 하앙식(下?式)식 공법을 적용했다.
사용된 재료만도 소나무 28만12백여재(才), 기와 3만17백여매, 화강석 62㎥가 소요되었고 74억3,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인 대목장이 건축한 건물이다.
지난 2004년 5월 탑지봉안식을 시작으로 목재조립에 착수한지 3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마지막 공정인 상륜(相輪)를 설치함으로써 능사 5층목탑의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상륜의 제작은 주재료인 황동에 금박을 입힌 것으로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13호(칠장,漆匠)가 직접 전통기법으로 표면을 제작하여 현대식 전기도금

기법보다 표면의 질감 및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한편,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일원에 10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백제역사재현단지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3,771억원을 투자하여, 7개 기능촌의

역사재현촌과 한국전통문화학교, 예술인마을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68%의 공정으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오는 2010년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궁궐인 사비궁보다 오히려 왕실사찰인 능사5층목탑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백제시대에는 사찰의 입구에 양쪽으로 연못을 두었다는데 조경목적도 있었지만 화재를 예방하고 조기진화하기위한 목적도 있다고 한다.

정림사진에도 똑같은 형태의 연못이 있다.

 연못 한쪽의 정자

 38m의 위용을 자랑하는 5층목탑. 아파트 13층 높이라하는데 못을 하나도 쓰지 않고 나무로만 지었다고 한다.

금빛나는 상륜의 길이는 9m로 금 19kg이 칠해졌고 금박을 보호하기위해 전통장인이 우리 특유의 옻칠을 했다.

 

 백제의 전통기법인 하앙식으로 지었다.

 안에 있는 주기둥의 높이가 30m인데 우리나라엔 저정도의 나무가 없어 캐나다에서 수입한 나무 세개를 연결해서 주기둥을 세웠다. 

 

 천정의 모습

 

 이곳 건물 단청의 특징은 화려하지 않은 점잔은 색을 사용한것이다.  

 목탑뒤쪽의 강당. 모든기둥이 캐나다산 소나무로 되어있다.

 

 강당 천정의 석까래

 

 

 능사의 회랑

 5층목탑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왼쪽 모서리에서 찍은 사진이다.

 

 조금 답답하게 보이는것은 5층목탑 바로 뒤에 공간이 별로 없이 지어진 건물 때문이다.

 멀리서 보아도 웅장하다.

 

 

 

 

 왕의 정무장소인 주궁궐 사비궁. 뒤쪽에서 본 모습이다.

 

 지붕위의 치미. 경주박물관에도 이런 치미가 있었는데 신라와 백제가 같은 건축형태를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주궁 천장은 아직도 공사중이다. 

 

 

 백제시대의 대표적 문양

 백제시대 전통건축에 적용된 하앙식 기법

 

 

 

 사비궁 정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