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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바닷가에 붙어있는 시원한 용천수, 곽지과물해변 노천탕

by 柔淡 2010. 8. 4.

곽금8경을 돌아보며 마지막으로 찾아 간곳은 곽지과물해변 노천탕이다.

이것도 곽금8경의 일부이자 전국유일의 노천탕으로 유명한곳이다.

 

 

곽지해수욕장은 석경감수(石鏡甘水) 일명 '과물'이라고 부르는 용천수를 이용한 전국유일의 남녀 노천탕으로 유명한 곳 입니다.

우물의 위치와 지명과 맛이 좋은 물을 뜻하는 석경감수(石鏡甘水)는 제주도의 지표와 지하 대부분이 화산으로 이루어져 한라산에

내려오는 빗물이 화산암 줄기를 타고 지하로 흘러들어 해안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로 약 2000년 전부터 이 마을뿐아니라 주위 화전마을까지

이 우물을 식수로 사용할 정도로 수량이 많고 맑았다고 합니다.

 

제주도에 용천수들이 지하수개발이 된 뒤로 많이 사라지고 있는데 공동 식수장이자 빨래터이며 목욕탕이었던 과물은 지하수 개발이

뒤로도 워낙 용천수량이 풍부하고 시원해서 그냥 두었다고 합니다.

해수욕객들이 시원하게 물맞이를 하라고 높이 4m의 폭포수를 만들어두었고 여름철로 11시~7시, 혹은 12시에서 저녁 7~8시까지 전기를

이용해 이 폭포수탕을 가동한다고 합니다

 

곽지해수욕장 서쪽끝에 있는 과물노천탕

 

 왼쪽은 남탕, 오른족은 여탕

 

 

 

 남탕입구

 

  샤워물이 나오는 반대쪽에는 조그만 구멍들이 있는데 소나기가 오면 갈아입을 옷을 넣어두는 곳이랍니다.

목욕탕의 옷장인셈이죠.

 

 용천수가 모래속에서 솟아오르는 모습

 

 남탕에서는 시원한 바다를 볼수도 있는데

 

 

 

 

 난생 처음으로 여탕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여탕은 바닷쪽도 막혀있어 조금 답답한 느낌입니다.

 물이 참 깨끗하고 맑네요.

 

 

 

 

 

 

 노천탕 바깥 바다쪽에서 모랫속에서 솟아오르는 용천수입니다.

 

 이렇게 바다와 붙어있는데 시원한 민물인 용천수가 펑펑 솟아오르는게 신기하기만 하지요.

 멀리 곽지해녀의집도 보이네요.

 

 이때는 철이 일러  해수욕객이 별로 없네요.

 

 다시 과물노천탕 앞쪽으로 나옵니다.

 

 

용천수로 만든 노천탕, 물이 맑을뿐만 아니라 시원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일반 해수욕장에 가면 해수욕 마치고 샤워장에가면 돈도 내야하고 물도 별로인데 여기는 무료에 맑고 시원하기 까지 하네요.

제주에 가시면 곽지해수욕장에서 다양한 해양레포츠도 즐겨보시고 과물노천탕의 시원한 물로 샤워도 한번 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