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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경기포천] 500년이 넘은 호젓한 숲길을 걸어 보셨나요? 국립수목원 1

by 柔淡 2010. 8. 17.

세조때부터 정확하게는 540년이 넘은 광릉 국립수목원의 풍경입니다.

 

광릉숲의 역사

광릉숲의 역사는 조선 7대 임금인 세조(1455~1468년 재위) 때부터 시작된다.
세조는 재위 당시 서울에서 60여리 밖 죽엽산 아래 직동 남쪽을 중심으로 15리를 자신의 능림으로 정하고 주변에 화소(火巢)를 설치하여

산불을 막는 한편으로 벌채·경작·매장을 금지했다.
화소는 능지의 경계선을 따라 폭 1.8m 정도의 도랑을 파고 그 안쪽에 흙으로 둑을 쌓은 것으로 능림의 경계선 및 방화선으로 활용됐다. 
능림을 지키기 위해 20여 명의 산직(山直 ; 산지기)을 배치하여 순산(巡山)케 하였으며, 주변 8개 부락에서 두두인(頭頭人)을 내놓게 하여

산지기의 일을 보조하게 했다. 
이처럼 500년 이상 천연림으로 가꾸어 온 숲은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광릉숲의 임목 축적은 약 46만6000㎥으로서 1ha당 평균 208㎥에 이른다. 
이는 전국 평균 임목 축적 48㎥/ha에 비해 4배가 넘는 막대한 양이다. 숲 선진국인 독일은 물론 일본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다.
광릉숲은 침엽수림 1154ha(52%), 활엽수림 881ha(39%), 혼효림(침엽수와 활엽수가 같이 자라는 숲) 205ha(9%)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1200ha의 천연림에는 소나무·참나무류·서어나무류·물푸레나무 등이 같이 자란다. 
그 중에서도 북쪽의 죽엽산과 남쪽의 소리봉을 중심으로 한 핵심지역은 온대 활엽수림의 숲이 변하는 천이과정에서 극상림을 이룬,

매우 안정되고도 귀한 숲이다. 

이처럼 안정된 숲은 갖가지 식물과 동물들이 다양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특히 자생 식물이 983종으로 생물다양성의 보고를 이루고 있다. 
광릉숲에서 발견되는 식물의 총수는 124과 983종류로, 이 중 양치식물이 10과 21속 62종이며, 나자식물은 2과 3속 4종류, 피자식물은 99과 397속

917종류로 구분된다. 목본과 초본으로 나누면 각각 292종과 691종이 된다. 

세계적으로 광릉숲에서만 발견되는 특산식물도 많다.
광릉물푸레·털음나무·흰진달래·털사시나무·광릉골무꽃·느리미고사리·참주름조개풀·참나래새·참비비추·중의무릇·가지복수초·개싹눈바꽃·참작약·

노랑앉은부채·광릉요강꽃 등 목본 4종, 초본 11종으로 모두 14종이나 된다.

입구의 하천 

 

 

 안내소

 

 

 

 

 

 

 

 유네스코 생물 보전권지역 등재 기념 전시회 안내 조형물

 

  유네스코 생물 보전권지역 등재 기념 조형물

 

 

 숲사이러 흐르는 물이 물안개를 만든다.

 이른 아침이라 탐방객이 없어 고즈넉한 숲길

 

 

 

 

 

 수생식물원

 손으로 느끼는 식물원

 

 

 

 

 

 

 열대온실

 

 

 

 

 산림전시관

 

 

 새로 신축한 열대온실, 일반인 출입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