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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경기포천]깊은 숲속의 아름답고 고즈넉한 호수, 국립수목원 육림호 풍경

by 柔淡 2010. 8. 16.

최근에는 주말마다 이틀씩  계속 운동을 하다보니 사진 찍으러 다닐 시간이 없었다. 

국립수목원은 일요일에는 개방을 하지 않는데 마침 광복절과 겹쳐서 일요일인데도 개방을 한다길래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아침일찍 수목원으로 향했다.

매년 봄이면 한번씩 다녀왔는데 올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어제밤에 경기북부에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져 가는길 좌우측으로 보이는 하천에는 흙탕물이 도도히

흘러내리고 있다. 국립수목원에는 피해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수백년을 지켜온 숲이라 그런지

비가온 흔적도 별로 안보이는것 같다.

 

국립수목원[1]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에 위치한 수목원이다. 조선 시대의 국왕 세조는 자신과 왕비 정희왕후 윤씨의 능을

지금의 광릉 자리로 정하면서 주변 산림도 보호하라고 엄격히 일렀다. 이후 숲이 보존되어 한국 전쟁도 견디어 내면서 현재까지

500년 넘게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2]

천연기념물딱따구리과 조류인 크낙새를 비롯하여 여러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 서식하는 식물의 종류는 900여 종에 달한다.[3]

대한민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197호인 크낙새 서식지인 국립수목원 일대를 천연기념물 제1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초록의 숲과 야생화를 기대하고 갔는데 숲은 싱그러웠지만 꽃이 별로 없는 계절이라 야생화는 예쁘게 피어있는 것이 없었다.

 

날씨가 더우니 먼저 국립수목원 한쪽 구석에 있는 육림호주변의 풍경을 포스팅한다.

 

육림호는 산속에 작은 호수로 주위에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어울려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당초 숲의 수원함양기능과

그 물의 이용을 보여 주고자 댐을 막고 발전기를 설치하였으나, 지금은 발전을 하지는 않는다. 수면의 전체 면적은 0.3ha로 주위에

산책로와 파골라를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경치를 감상하며 쉬어 갈 수 있도록 하였다

 

 국립수목원 안내도

 비가온 후라  흐러내리는물이 아주 많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노출시간을 조금 길게 줬다.

 

 육림호 풍경

 

 

 

 

 정말 아름답고 고즈넉한 산속의 호수다.

 

 

 수목원내의 유일한 휴게소

 육림호 아래의  수로

 

 

 

 올여름 유난히 무더위가 심하고 오래간다. 시원하게 흐르는 물을 보니 답답했더 가슴이 뚫리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