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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경북영천]대표적인 공장형 와이너리, (주)한국와인 뱅꼬레

by 柔淡 2010. 8. 23.

서울에서 KTX를 타고 두시간정도를 달려 동대구역에 내려서 준비된 관광버스로 갈아타고 영천에서 처음 도착한곳은

앞서 포스팅한 와인학교가 아니라 (주)한국와인 뱅꼬레 라는 공장형 와이너리다.

영천에는 공장형 와이너리 두곳과 농장형 와이너리 다섯곳을 육성하고 있는데 뱅꼬레는 그중 한곳이다.

영천의 포도와 와인에 대해 쓰다보니 좀더 체계적으로 써야 더 잘 알수 있을것 같아 다음날 방문했던 와인학교를

먼저 포스팅하고 그다음 처음에 갔던 뱅꼬레를 지금 포스팅 하는 것이다.

 

와인제조의 초기이자 국토면적이 좁은 우리나라에서 매스컴에서 자주 볼수 있는 프랑스나, 블로그 절친이신 RedFox님이

가끔 소개해 주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또 내가 가봤던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길의 거대한 포도농장을

갖춘 그런 멋진 와이너리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재배핸 포도로 우리나라에서 정통와인을 생산하는 조그마한 와이너리가

바로 뱅꼬레(vincoree) 와이너리다. vin은 와인, coree는 코리아의 합성어다.

 

뱅꼬레 와이너리를 만드신 분은 하형태씨로 두산에서 20년이상 마주앙을 만들던 분이신데 한국 농어민 신문에서 소새한

글을 인용해 보면

 

       화이트 와인은 주로 청포도 종류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국와인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켐벨 등 붉은 색상의 포도를

원료로 껍질에서 색소가 묻어 나기 전에 과즙을 추출해 레드 와인 뿐 아니라 화이트 와인도 생산해 냅니다.”
전국 최대 포도 주산지인 영천시에서 생산된 포도로 와인을 생산하는 ㈜한국와인 하형태(54) 대표.

하 대표는 과거 국내 주류 대기업인 두산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 포도 주산지인 영천시 금호읍에 ㈜한국와인을 설립,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를 원료로 우리 입맛에 맞는 우리와인을 통해 국내 와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와인에서 선보인 첫 번째 제품은 켐벨과 MBA 머루포도 등을 원료로 지난 5월 출시한 한 레드와인 ‘뱅꼬레 레드’. 이어 지난달

초순에는 동일 품종의 포도에서 이례적으로 화이트 와인인 ‘뱅꼬레 화이트’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하 대표는 “지난해 지역 포도를 50여 톤 수매해 와인을 생산했으며 올해는 수매량을 늘려 약 6만 병의 와인을 생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하 대표는 “올해 출시한 뱅꼬레 레드와 화이트가 우리포도를 주원료로 독특한 맛을 내고 있어 와인 시장의 급속한 개방에도 불구하고

우리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향후 지역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를 이용한 와인과 각종 한약재를 이용한 기능성 와인 생산도

계획 중”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뱅꼬레 포도농장과 와이너리 전경 

 

 탐스럽게 익어가는 포도. 주 품종은 캠벨, MBA(머스캇트밸리에이), 거봉이 주 종류다.

 

  

 영천의 포도와 와인산업을 특화시키는 이유

 

 

 

 

 뱅꼬레에서 생산되는 레드, 로제, 화이트와인

 

 

 

일부 와인 선진국에서만 생산되는 화이트와인도 개발 생산한다. 

 

 

 

 좌로부터 아이스, 화이트, 로제, 레드와인.

 

대표적인 와인의 종류

 

와인을 마시는 방법

 

네가지 와인을 한모금씩 시식해 봤는데 아이스와인이 가장 감미로웠다. 술이 아니라 아주 단맛이 강한 음료수라 할까?

여자회원들이 정말 좋아한다.

 

원래의 레드 와인은 밭에서 얼려서 당도를 높이는데 우리나라는 여건상 밭에서 얼리기가 어려우므로

최대한 늦게 포도를 수확한후 그포도를 인공적으로 얼려서 아이스와인을 만든다고 한다.

 와인에 대해 설명하는 하형태 대표

 와인을 시음한후 공장을 돌아본다.

 

이곳의 생산량은 연간 100톤, 와인 7만5천병을 만들수 있는 양이란다. 

 와인은 담은병

 종류별로 상표를 붙이는 라벨작업

 

 

와인에 대해 전혀 알지못햇던 내가 팸투어를 다니다 보니 조금식 알아가게 되고 와인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지게 되었다.

공장형 와이너리를 둘러 보았으니 다음은 농가형 와이너리를 둘러볼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