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꽃/가을

[강원평창]한국자생식물원의 보라빛 융단, 벌개미취 군락

by 柔淡 2010. 9. 7.

해마다 오대산 입구에 있는 자생식물원에 서너차례씩 가곤 하는데 작년부터 운동과 여행위주로 주말을 보내다보니

자생식물원에 1년에 한번정도 오기도 어려운것 같다.

가족여행 2일차, 망상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구경하고 점심때쯤 평창으로 이동했다.

데이지와 아이들은 자생식물원에 가자고 하니 숙소에서 그냥 쉬고 싶단다. 봉평 메밀국수로 점심을 먹고

혼자서 자생식물원으로 차를 몰았다. 금방 비가 한바탕 내릴것 같은 잔뜩 흐린 날이다.

 

이시기에 자생식물원에서 가장 볼만한게 벌개미취군락이다.

오랫만에 와본 자생식물원은 입구도 바뀌고 새로운 자생식물 화단도 만들어 졌다.

몇가지 자생식물을 찍고 바로 제일 안쩍에 있는 벌개미취 군락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매년 이시기에 멋지게 피어 있던 벌개미취 군락이 아직 제대로 피어나지 않았고 손질도 안되어 있다.

올여름의 너무 덮고 비가 자주 내린 이상기후가 식물의 생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다.

 

 2010년 8월 28일 자생식무루언 벌개미취 군락

 

 

 

 

 중간중간에 잡초도 많은것으로 보아 제대로 관리가 안되어 있다.

 

 

 

 꽃도 아직 덜 피어 있고.

 

 

 

 하나하나를 보면 그런대로 예쁜데

 

 

 

 

 

 

 

 

2005년 8월27일의 벌개미취 군락이다. 올해와는 다르게 관리도 잘되어 있고 꽃도 절정이었는데....  

 

 

 

 

 2007년에는 8월 18일 인데도 지금보다는 잘 피어 있었다.

 

나날이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는 날씨가 이젠 식물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