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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가을

[경기가평]가을 고산지대를 환하게 빛내는 꽃, 구절초

by 柔淡 2010. 9. 5.

이산의 1,400m 높이까지 가니 구절초가 길옆 여기저기에 피어있다.

특이하게도 여기의 구절초는 생육조건이 좋은곳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척박한 바위위에 무리지어 다발로 피어있다.

 

구절초는 땅속뿌리가 옆으로 뻗으면서 새싹이 나오며 키는 50㎝ 정도이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과 줄기 밑에 달리는 잎은 날개깃처럼 2번

갈라지는데 줄기 가운데 달리는 잎은 깊게, 줄기 위에 달리는 잎은 얕게 갈라진다. 꽃은 하얀색 또는 연한 분홍색이며 9~10월에 지름이

8㎝에 달하는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줄기 끝에 하나씩 달린다. 식물 전체에서 좋은 향기가 나서 뜰에 심어도

좋으며 해가 잘 비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꽃이 달린 식물 전체를 캐서 그늘에서 말린 구절초는 한방과 민간에서

부인냉증·위장병·치풍 등을 치료하는 데 쓰고 있다.

 

그런데 이 구절초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구절초, 이화구절초, 신창구절초(흰감국), 울릉국화,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남구절초, 한라구절초, 포천구절초
흰감국 Dendranthema indicum for. albescens (Makino) T.B.Lee, 마키노국화 Dendranthema makinoi (Matsum.) Y.N.Lee
키큰산국, 감국, 산국.

 

 이산의 꽃은 산구절초 같다. 

 

 

 

 

 

 

 

 

 

 

 

 

 

 

 쉬땅나무

키가 5~6m 정도이며 뿌리는 땅속줄기처럼 옆으로 뻗고, 잎은 어긋나며 잔잎 13~23장이 깃털 모양의 겹잎으로 달린다. 잔잎의 표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별 모양의 털이 있다. 흰색의 작은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서 원추(圓錐)꽃차례로 핀다. 꽃받침과 꽃잎은 5장이지만

수술은 많고 암술은 5개가 서로 떨어져 있다. 열매는 5개의 골돌(蓇葖 : 열과의 하나)로 익는다. 일본과 만주에도 분포하며, 꽃이 모여 달리는

형태가 수수이삭과 같아 쉬땅나무라고 한다. 꽃에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 이용된다. 번식은 주로 씨파종으로 한다.

학자에 따라 잎과 꽃잎에 선점(腺點)이 있고 없음에 따라서 품종을 구분하기도 한다. 중부 이북의 계곡과 산기슭의 습한 곳에서 자라지만

관상용으로도 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