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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가을

[경기가평]독특한 모양과 사약성분, 흰진범과 투구꽃

by 柔淡 2010. 9. 9.

진범과 투구꽃도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꽃들이다.

 

흰진범

꽃은 연한 황백색이며 8월에 원줄기 끝과 윗부분의 엽액에서 총상화서가 나오고 화서와 소화경에 털이 있으며 포는 피침형 또는 선형으로서

털이 있다. 꽃받침잎은 5개이고 꽃잎같으며 뒤쪽의 꽃받침잎은 뒤로 길이 2.8cm정도의 원통상 거가 발달하고 털이 있으며 이마쪽이 수평으로

뾰족해지고 나머지 2개는 옆으로, 2개는 밑으로 달린다. 2개의 꽃잎은 밀선으로 되어 뒤쪽의 꽃받침속에 들어 있으며 수술은 많고 뒤로 젖혀지며

수술대 밑부분이 날개처럼 넓어진다. 자방은 3개로서 뒤로 젖혀진 암술대가 있다.

 

이꽃을 볼때마다 꼭 오리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투구꽃

꽃은 9월에 피며 자주색이고 총상화서 또는 복총상화서가 원줄기 끝과 줄기 윗부분의 엽액에서 나오며 소화경에 털이 많다. 꽃 전체 모양은

고깔이나 투구모양이다. 꽃받침잎은 꽃잎같이 생겼고 표면에 털이 있으며 뒤쪽의 것은 고깔같고 이마쪽이 뾰족하게 나와 있으며 중앙부의

것은 약간 둥글고 밑부분의 것은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2개이며 긴 대가 있고 가장 윗부분의 꽃받침잎 속에 들어있으며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밑부분이 우상으로 넓어진다. 자방은 3-4개로 털이 있다.

 

뿌리를 초오라고하며 초오(草烏)는 풍사(風邪)의 침범으로 찬바람을 싫어하고 목욕을 한 것처럼 땀이 나는 증상을 치료한다. 한습(寒濕)의

사기가 침범하여 저린증상, 기침, 상기(上氣), 복부에 덩어리가 생기는 증상, 한열왕래(寒熱往來)의 증상을 치료한다.

그 즙을 끓인 것을 사망(射罔)이라고 하는데 금수(禽獸)를 죽일 수 있다.

또한 [선투구꽃] [개싹눈바꽃] [진돌쩌귀] [싹눈바꽃] [세잎돌쩌귀] [그늘돌쩌귀] 라는 다양한 이름이 있고

종류도 많아 구별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