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광주·전라

[전남목포]노령산맥의 마지막 용틀임, 운무에 둘러싸인 유달산 풍경

by 柔淡 2010. 9. 14.

목포는 남도여행 교통의 요지다. 그래서 작년에 몇번 지나쳐 갔지만 일부러 목포구경을 한지는 10년정도 된것같다.

90년대말 신상무대에 살때 한번 일부러 목포구경을 온적이 있고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도 계속 지나치기만 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 전국적으로 많은비가 내려서 갓바위는 대충 보고 지나치고 자연사박물관은 실내라서 비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 자연사 박물관에서 나와 유달산으로 가는길 비가 잦아들더니 유달산에 도착했을때에는

완전히 그쳐 있었다.

 

유달산

노령산맥의 큰 줄기가 무안반도 남단에 이르러 마지막 용솟음을 한 곳, 유달산은 면적140ha, 높이 228.3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땅끝인 산이다. 유달산은 옛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 불리웠으며

도심 속에 우뚝 솟아 목포시와 다도해를 한눈에 굽어보며 이곳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예혼을 일깨우고 있다.

 

'호남의 개골' 이라고도 하는 유달산에는 대학루, 달성각, 유선각 등등의 5개의 정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산 아래에는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기념비 등이 있다. 1982년 발족된 추진위원회의 범시민적인 유달산 공원화 사업으로 조각작품 100점이 전시된 조각공원과

난공원 등이 조성되어 볼거리가 많으며 산 주변에 개통된 2.7km의 유달산 일주도로를 타고 달리며 목포시가와 다도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영혼이 심판을 받는다 하여 이름 붙여진 해발 228m의 일등바위(율동바위)와 심판 받은 영혼이 이동한다 하여 이름 지어진 이등바위(이동바위)

로 나뉘어진 유달산은 갖가지 기암괴석과 병풍처럼 솟아오른 기암절벽이 첩첩하며 그 옛날 소식을 전하기 위해 봉수를 올렸던 봉수대와 달성사,

반야사 등의 전통사찰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임진왜란 때 이엉으로 바위를 덮어 아군의 군량미처럼 가장해 왜군의 전의를 상실케 하였다는 이순신 장군의 설화가 전해오는

노적봉을 비롯하여 유선각, 오포대 등 역사상 의미 있는곳이 많으며, 특히 유달산에는 이곳에서 멸종되면 지구상에서 영원히 소멸되는 왕자귀나무가

서식하고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다도해의 경관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고 그 사이를 오가는 크고 작은 선박들의 모습이 충분히 아름다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목포의 뒷산 유달산. 그 위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일몰이나 목포항의 야경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노적봉 광장에서 볼려다본 운무에 둘러싸인 유달산. 유난히 정자가 많은 산이다.

 노적봉 오르는길 아래쪽 풍경

 

 노적봉 오르는길.

 노적봉의 단산목. 매스컴에도 여러번 보도 되었던 나무란다.

 

 이순신 장군의 전설이 얽혀있는 노적봉

 시민종각

 

 노적봉 뒤쪽 봉우리에서 내려다본 삼학도. 삼학도에 여러 시설물들이 있는데 전부다 이전한후 공원으로 재개발 할 예정이란다.

 목포의 구시가지. 개항당시 일제가 만든 도시계획에 의해 만들어졌다.

 

 노적봉에는 대학루, 유선각, 달성각, 관운각, 소요정등 여러개의 정자가 있어서 조망이 좋다.

 

 

 

 비가 그치고 운무가 끼는 정상. 해발 228m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바닷가에서 바로 솟아 올라 높게 보인다.

 

 

 

 

 새천년 시민의 종

 이순신 장군 동상

 

 대학루. 시간이 없어 가장 가까운 대학루에만 올랐다.

 

 목포시미들에게 정오 시각을 알려주던 오포

 

 

 대학루에서 내려다 본 노적봉

 

 

 유달산 입구

 노적봉

 

2010명량대첩축제가 2010년10월 8일 금요일부터 10월 10일 일요일까지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