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팸투어의 원래 목적은 10월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10 명량대첩축제 사전 홍보다.
첫날인 9월 11일 오전 07:50분에 서울을 출발해서 폭우를 뚫고 다서시간 반만에 목포에 도착해서 옥정 하당점에서 점심을 먹고
갓바위, 목포 자연사박물관, 유달산을 둘러보고 에정된 시간표대로 진도 세방낙조를 보러가는데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계속
어두컴컴하게 찌푸려 있다. 작년 6월에 처음 진도에 왔을때 보았던 세방낙조가 너무 인상깊어서 이번에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제대로 볼수가 없다니....
진도입구에서 허상무해설사님을 버스에 태우고 특유의 박식함과 유머로 좌중을 압도하는 해설을 하시는 사이 버스는 어느새
동석산 천종사에 도착했다. 날이 흐린데다 일몰시간이 되니 어두워서 사진도 제대로 안나온다.
그래서 이 포스팅은 순서를 바꿔서 급치산 전망대를 먼저 소개하려 한다.
작년 6월 세방낙조를 볼수있는 진도 쉬미항에서 낙조 유람선을 타고나가서 본 세방낙조
진도 해안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다도해의 경관은 압권이다. 이곳에서 보는 낙조는 환상적이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위의 파란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인다
중앙기상대가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했을 정도. 이 해안도로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눈에 볼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다도해 드라이브 코스다. 많은 숲들과 청정해역에서 뿜어내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드라이브를 하다 보니 육체의 피로함이나 근심,
걱정이 모두 다도해의 푸른 물결 속으로 사라진다.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볼수있는 다도해의 섬들
으로도 부르며 일몰때는 장관을 이룬다.
부르며 숲과 기암으로 어우러진 풍경은 극치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작년에 세방낙조보다 더 멋진 낙조와 다도해국립공원 진도군 대부분의 섬을 볼수있는 급치산 전망대가 완공되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고 중턱에 세워졌는데 좀더 전망이 좋은 돌출부는 사유지라서 애매한 장소에 세워져 있다.
일몰시간이 지나고 안개가 끼어 제대로된 낙조는 못보았지만 전망은 참으로 좋았다.
진도군을 널리 알는데 온힘을 쏟으시는 허상무 해설사님.
허정무 축구감독과는 집안이시고 전라남도문화해설사협회 회장님이라신다.
급치산 전망대 가기 직전에 들린 동석산 천종사. 비구니 사찰이다.
지산면 심동리에 위치한 동석산은 서남쪽의 조도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또한 자체가 거대한 성곽을 연상케하는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암릉 중간마다 큰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동석산은 하나의 암산이다. 산위에 등산 시설물이 보인다.
숲을 살펴보니 중부지방에서는 보기어려운 계요등 꽃이 어둠속에서 하얗게 빛나고 있다.
진도의 보석, 낙조를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새로운 보석인 동석산과 급치산 전망대를 알게된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진도읍내에 있는 기와섬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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