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봄 전주에 여행갔을때 한옥마을에 있는 엣집이라는 한정식집을 관광안내소의 추천을 받고 다녀온후 맛집으로 포스팅을 했다가
그게 무슨 맛집이냐고 수많은 익명의 블로거들에게 공격을 받은적이 있다. 그래서 맛집 포스팅은 매우 조심스럽다.
지난 10월 23일 토요일, 서울에서 아침 여덟시에 출발한 버스가 전주에 도착하니 12시,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이 수구정이다.
옛집에선 1인분 2만5천원 이었는데 수구정에선 1인분에 만오천원이다. 단, 이 한정식은 점심에만 팔고 저녁에는 1인분에 2~5만원짜리
한정식을 판다.
값이 싼 반면 내입에는 오히려 더 잘맞고 가격도 적당하다.
다양한 반찬이 세팅된 만오천원짜리 한정식
상차림만 봐도 남도의 한정식처럼 푸짐하다.
더구나 지난9월에 영광에서 만오천원짜리 한정식을 먹고 크게 실망했던터라 그집과 비교가 돼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이집은 젓갈과 짱아치가 맛있다고 한다.
네명인데 두마리만 준다. 쌈나겟다.
남도에서나 맛볼수 있는 토란탕
오리고기도 나온다.
시레기 된장찌게인데 특히 맛있었다.
낙지볶음
꼬들빼기 김치
전주시에서 인증했다는 표시인것 같다.
점심에만 파는 특선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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