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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백령도]물리적 거리보다 심리적 거리가 더 먼곳 백령도 가는길

by 柔淡 2010. 11. 2.

해마다 10월말이 되면 나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3박4일 가을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 있다.

2년전에는 남해안 일대를, 작년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올해는 서해5도의 하나이자 금년 전반기내내 온국민들을

슬픔의 도가니로 몰아놓았던 백령도를 다녀왔다.

 

백령도 (네이버백과)

인천에서 북서쪽으로 191.4km 떨어진 서해 최북단의 섬으로, 북한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 섬의 위치는 동경 124도 53분, 북위 37도 52분에

위치한다. 북한의 장연군에서 약 10km, 장산곳에서 15km떨어져 있다.

섬의 최고봉은 해발 184m의 업죽산이며 동쪽에 145m의 남산이 있고 서쪽에는 해발 162m의 망골산이 있다. 섬의 남부에는 동쪽에 해발 130m의

이랑구미산, 중앙에 해발 114m의 매막골산, 서쪽에 해발 176m의 삼각산이 있다. 섬의 모양은 동쪽을 바라보는 ㄷ자이다. 처음에는 황해도 옹진

반도와 이어져 있었으나 후빙기에 해면이 상승하면서 평원에 돌출되어 있던 부분이 수면 위에 남아 형성되었다.

1월 평균기온 -4.5℃, 8월 평균기온 25℃, 연강우량은 755.8mm이다. 면적 45.83㎢, 인구는 약 4,300명(1999)이다. 본래 황해도 장연군(長淵郡)에

속했으나 광복후 옹진군에 편입되었다.

원래의 이름은 곡도인데, 따오기가 흰 날개를 펼치고 공중을 날으는 모습처럼 생겼다 하여 백령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인천에서 백령도까지는 직선거리로는 약 175KM, 바닷길로는 220Km정도 떨어져 있어 4시간 남싯 걸리고 하루에 배가 세번 왕복한다.

백령도로 바로가는게 아니라 도착직전 소청도와 대청도에 들리고 거기서 약 10분후면 백령도에 도착한다.

 

직선거리상으로는 175km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서해바다를 사이에 두고 북한과 서로 15km정도 거리에 마주하고 있어

나같은 일반국민들은 선뜻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곳이고 남북관계가 조금이라도 안좋을때면 제일먼저

비상이 걸리는 곳이기도 하다.  

 

어쨌든 인천 연아부두 터미널에서 배를 탓다. 요금은 57,400원으로 비싼편이다.

인천시민은 50% 할인, 섬주민은 무조건 5천원 이다. 백령도 가는배는 모두 쾌속선으로 쌍동선이다.

내가타고간 배는 마린브릿지호로 정원이 362명이다. 배에 빈좌석이 보이지 않는다.

 출발해서 인천항 일대를 돌아보고 

 

 멀리 송도의 고층빌딩도 보이고

 서해대교가 위용을 자랑한다.

 

 

 

 

 지도에서 보이는것처럼 바로 가는게 아니라 등산곶밑으로 해서 제1수로를 통해서 가니 많은거리를 우회한다.

백령도로 가는내내 해군함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어디선가 레이더로 우리가탄 배를 주시하고 있을것이다.

 

세시간 반정도의 항해끝에 먼저 소청도에 도착했다.

 

 갈매기가 아니고 가마우지떼들이란다.

 소청도 등대가 보인다.

 

 

 다시 소청도를 떠나 대청도로 간다.

 

 

 대청도가 보인다.

 소청도와 대청도에서는 잠시의 지체함도 없이 승객과 짐만 오르내리고 바로 출발한다.

 

 대청도에서 출발하자마자 바로 백령도가 보인다. 

 드디어 백령도의 사곶해안이 보이고

 4시간 20분만에 백령도의 용기포 포구에 도착했다.

 

 

 드디어 처음으로 와보는 백령도 여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