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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서울종로]서울 한복판에 이런곳이, 은지원이 "개도맹"을 찾던 백사실계곡

by 柔淡 2010. 10. 25.

자하손만두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식당 아랫길러 내려오니 백사실 계곡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백사실계곡은 몇해전부터 간간히 "서울에도 이런곳이?" 라는 주제로 매스컴에 오르내렸는데 2주전 1박2일에

은지원이 개구리, 도마뱀, 맹공이를 찾는 장면이 방영되고 나서는 더욱 유명해진것 같다.

 

창의문에서 백사실 계곡가지 곳곳에 이정표가 붙어있지만 중간에 헷갈리는 부분도 몇군데 있다.

 

백사실계곡은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문화사적(백석동천, 사적 제462호)과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우수한 자연생지역으로서 도룡뇽,

개구리, 버들치, 가재 등 다양한 생물체들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1급수 지표종인 '도룡뇽'은 서울특별시자연환경보전조례에 의한

서울시 보호야생동물로서 백사실계곡에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어 그 보존가지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서울의 청정 계곡이다. 도롱뇽이 산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백사(白沙) 이항복의 별장터가 있어 붙은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깊은 숲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과 걸음을 막아서는 크고 작은 계곡의 정취는 이곳이 과연 서울인가를 의심하게 한다.

버들치, 도롱뇽 등의 서식지인 만큼 계곡에 발을 담그지는 말고 그저 풍광만 탐할 것을 권한다.

카페 산모퉁이와 군부대를 지나면 계곡 입구가 나온다.

 

 백사실계곡

 종로구 골목길에 이런 안내판이 많이 붙어있는데 너무 작고 알아보기도 어렵다,

 

 자하손마두 아랫길에서 백사실 계곡 가는길

 중간중간에 소박한 카페와

 

 시골길 같은 정취도 보이고

 서울 성곽길 창의문코스도 올려다 보인다.

 

 커피프린스에 나왔던 산모퉁이 카페도 있다.

 

 이런 안내표시도 자주 보이는데 헷갈리는 곳도 있다.

 이 표시는 어느방향으로 가라는건지?

 붑카페

 현대식 사찰 조계종 수미정사.

 감나무도 있어 시골길의 정취기 풍긴다.

 

 독특한 외관의 개인집도 있다.

 다양한 안내간판이 서있다.

 

 

 

 백사실계곡 초입 백석동천

 백석동천은 1800년대 도성에 인접하여 조성되었던 별서 관련 유적으로 주변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에 건물지(사랑채, 안채 등)와 연못 등이

남아있으며, 인근에"백석동천(白石洞天)"·"월암(月巖)"등의 각자(刻字)바위가 위치하고 있다.
백악산(북악산) 뒷자락에 북한산을 정면으로 자연 경관이 수려한 백사골에 조성된 동천(洞天 :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의 하나로

주변에 흰 돌이 많고 경치가 아름답다고 하여 “백석동천”이라 불린다고 전하며, ‘백석’이란 중국의 명산인 ‘백석산(白石山)’에서 비롯된 것으로

 ‘백석산’은 ‘백악산(북악산)’에서 착안된 것으로 풀이 된다.

서울 지역의 별서로서는 김흥근(金興根) 별서인 석파정(石坡亭), 김조순(金祖淳) 별서인 옥호정(玉壺亭), 심상응(沈想應)의 별서로 알려진

성낙원(城樂園) 등이 남아 있다.
백석동천은 남북을 중심으로 육각정자와 연못이 있고, 약 3.78m 정도의 높은 대지 위에 사랑채 부분과 안채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현재 사랑채와 정자 등은 건물터에 기초만 남아 있고, 담장과 석축 일부가 남아 있다.
백석동천은 사랑채 등의 건물지와 연못, 각자바위 등이 잘 남아 있고 마을과의 거리감을 확보하고 있는 등 별서의 구성요소를 두루 갖춘

격조 높은 조원(造園)의 면모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도맹 안내문

  

 한여름의 백사실계곡 

 

 

그런데 현재는 문화재 발굴작업이 한창이라 여기저기 파헤쳐져 있고 출입도 금지되어 있다.

 

 

 

 

 

 

 

 백사실 계곡에서 현통사를 거쳐 부암동쪽으로 나가는길 

 현통사

 

 

 현통사앞 계곡과 바위. 여름에는 참 시원할것 같다.

 

 부암동쪽에서 올라오는길 표시

신영동 쪽으로 내려오니 북한산이 아주 가깝게 올려다 보인다. 

자하문 고개부터 백사실계곡을 거쳐 부암동으로 가는길은 잠시 서울을 벗어나 어느 한적한 시골길을 걷고 온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