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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제천,단양]하늘, 호수, 단풍이 어우러진 절경, 장회나루 - 옥순대교 풍경1

by 柔淡 2010. 11. 8.

양백산에서 내려와 다음 목적지인 장회나루로 갔다.

장회나루는 청풍호 유람선의 출발, 도착지인 호반관광의 거점이다. 장회나루에서 청풍나루로 가거나 장회나루에서 출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도 있다.

 

청풍호 관광 (장회나루 - 청풍나루 구간)

하늘빛을 훔친 듯 푸르게 빛을 발하는 충주호의물결 그리고 그 물길을 따라 손으로 빚은 듯 아름다운 산세가 물 위에 영롱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보고만 있어도 욕심이 나는 풍경이다. 그때 하얗게 꼬리를 남기며 유람선 한 대가 지나간다. 빼어난 산수비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예로부터 제2의 해금강이라고불리어 왔다는 이구간은 수많은 풍류객들이 선상유람을즐기던 곳이기도 하다.

단양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는곳 중에서는 장회나루가 대표적이다.

이곳에서는 구담봉과 옥순봉 등을 거쳐 청풍나루를 왕복하는 유람선이 출발한다. 나루터에 발이 묶였던 유람선이 사람들을 싣고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면 마치 주위의 풍경이 물길을 따라 붕붕 떠내려가는 듯한 착각이 든다. 드디어 물길을 따라 속력을 내는 유람선.

시선 끝에 구담봉, 옥순봉 등 단양팔경의 한 자락이 하나씩 펼쳐지고 황홀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뱃놀이를 즐기며 풍류를 노래한 옛 선인들의 흥취가 바로 이러한 것이었으리라.

 

충주호와 청풍호라는 이름이 헷갈리는데 처음 댐을 막을때는 충주호라고 명명했으나 수몰면적이 더 많은 제천에서 몇년전부터 이름을

청풍호로 바꿔달라는 서명운동을 하고 각종 안내판과 길이름에도 청풍호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있다.

나야 고향이 제천이니 당연히 청풍호라는 이름에 찬성한다.

 

올 단풍은 가뭄으로 가는곳마다 나무에서 말라 비틀어져 별로 볼게 없었지만 물이 흔한 이곳에서는 나름대로 멋진 단풍을 볼수 있었다.

 

 장회나루를 지나 다리위에서 본 구담봉과 청풍호

 파란하늘과 물, 단풍의 조화가 아름답다.

 

 

 

 

 

 

 

 다시 자리를 옮겨 옥순대교에서 내려다본 청풍호, 유람선이 그림같이 떠있고

 

 

 파란하늘, 바위, 물, 단풍의 조화가 아름답다.

 

 옥순대교의 바위

 

 불타는 단풍아래 카약을 즐기는 동호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