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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세계자연유산과 지질공원인 제주를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 산방산

by 柔淡 2011. 1. 4.

산방산은 해발 395m인 바위산으로 용머리해안과는 떼어서 이야기 할수 없는 곳이다.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서 용머리 퇴적층과 이어져 있는 조면암질 용암원정구(lava dome)로, 제주도 서남부의

평야지대에 우뚝 서있어 어디에서도 조망이 가능한 종모양의 종상화산체(鐘狀火山體)이며, 모슬포와 화순리를

잇는 일주도로가 산방산의 앞뒤로 나있어 일주도로에 의해 에워싸여 있고, 남사면 중턱의 산방굴사까지 관광객이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용암돔은 화구로부터 매우 점성이 높은 산성질 마그마가 천천히 분출하여 만들어진다. 용암의 점성은

용암이 화구로부터 멀리 흘러가는 것을 방해하며, 이들 용암을 화구 주변에 재빨리 고화시켜 원형의 돔 형태를 만든다.

밝은 회색을 띠고 있는 산방산 용암돔은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조면암은 투장석 반정을

포함하고 있는 반상조직을 보인다.

이 용암돔의 연령은 약 80만년으로,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 중의 하나이다(Won et al., 1986). 폭 2 m, 높이 100 m

이상의 수직 주상절리들은 주로 용암돔의 남쪽 절벽에 잘 나타나고 있다. 용암돔 아랫부분에는 조면암의 각진 파편들로

구성되어 있는 두꺼운 화산각력암층이 나타난다. 이 각력암은 용암돔이 성장하는 동안 가스 압력의 증가에 의해 용암돔이

폭발하거나 붕괴하였음을 지시한다.

산방산을 형성한 용암과 각력암은 제주도의 또 다른 가장 오래된 암석 중의 하나인 용머리의 현무암질 응회암을 피복하고

있다(Sohn, 1995). 용암돔과 용머리 사이의 도로 절개지에서 이들 두 암층의 접촉관계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용머리해안 입구에서 올려다 본 산방산

 

산방산에 관한 전설은 보통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한 사냥꾼이 사냥을 하다가 활시위를 잘못 당겨 그 화살이 옥황상제의 옆구리를 건드렸는데

노한 옥황상제가 홧김에 한라산 정상을 뽑아서 던져서 그게 산방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제주섬을 창조한 설문대할망이 빨래를 하다가 방망이를 잘못 휘둘러 한라산 꼭대기를 쳐서 그것이 날아와 떨어진 것이 산방산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이래저래 제주는 오름과 신화를 간직한 신들의 섬이다.

 

산방굴사 입구

 

 

산방굴사 

 

 

 

연대

연대(煙臺)란 횃불과 연기를 이용해 정치, 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이다.

이 연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예사롭지가 않다.

 

 

 

오른쪽이 사계리 해안

 

멀리 송악산이 보인다.

 

하멜 기념비

 

하멜기념관과 산방산

1653년 네덜란드인 핸드릭 하멜이 표류하다 처음 상륙한 곳이라 하멜기념비가 있다. 

13년을 살다 탈출한 하멜의 '하멜표류기'라는 책을 통해서 제주와 우리나라는 유럽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부석, 뜬돌

 

이렇게 돌이 물에 뜬다. 화산석이라 안쪽에 공기구멍이 많은 모양이다.

 

다시 용머리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