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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도전중, 많이 투표, 전화해 주세요.

by 柔淡 2011. 1. 14.

벌써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D-300일이 되었네요.

D-300일을 맞이하여 여러 매스컴에서 보도를 하고 있는데 그중 중앙일보가 가장 자세하게 설명을 해놔서

그대로 스크랩 해왔어요.

 

읽어보시고 전화로 한표씩 부탁 드립니다.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 중]

 “국민 여러분 제주에 한 표 부탁하우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최종 후보에 올랐다. 눈 덮인 초원을 걷는 노루 뒤로 한라산이 보인다. 범국민추진위원회는 ‘당신의 귀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과 제주의 미래를 바꾼다’며 전화나 인터넷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 국가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 제공]

제주도 성산 일출봉의 모습.

 

“한 표 부탁하우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New 7Wonders of Nature)’ 도전에 나섰다.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전화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곱 곳을 추리는 행사다. 70억 지구촌 주민 모두가 유권자다.

 투표는 스위스의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가 주관한다. 이 재단은 2007년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7wonders)’ 선정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전 세계 1억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7대 불가사의’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우리의 유산은 우리의 미래’라는 모토 아래 진행된다.

 

 최종 후보에는 28곳이 올랐다. ▶남아메리카 아마존 열대우림 ▶미국의 그랜드캐년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등 세계적 명소들이 경쟁 상대다. 당초 440곳이 도전장을 냈으나 인터넷 1차 투표(2007~2008년), 2차 투표(2009년)와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28강’으로 압축됐다. 중국 양쯔(揚子)강·장자제(張家界), 일본 후지산, 북한 백두산·금강산은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동북아시아에서는 제주도가 유일하게 후보에 들었다. 다른 후보들은 특정 지역의 자연경관이지만 제주도는 섬 전체가 후보지다. 그래서 자연과 문명이 공존하는 섬이라는 점을 앞세워 세계인의 표심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3월 제주도를 방문한 장폴 드 라퓌엔트(Jean-Paul De La Fuente) 뉴세븐원더스 재단 이사는 “제주를 제외한 27곳은 도시에서 외진 곳에 있지만 제주도는 수천 년 동안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 살면서도 태초의 비경이 그대로 간직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투표 독려 운동에 나섰다. 위원장을 맡은 정운찬 전 총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스포츠 이벤트는 경제적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만 7대 자연경관 선정은 후손들이 대대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자산이 된다”며 “자원이 부족하고 수출해 먹고사는 나라라는 이미지에서 아름다운 경관의 나라로, 국가 이미지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 양원찬 사무총장은 “히말라야의 K2나 남극, 북극도 모두 비경이지만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어 예선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며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제주도가 포함돼야 7대 자연경관 선정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 제주도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입지를 굳힐 수 있다. 페루의 마추픽추와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는 2007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뒤 관광객이 각각 70%, 62% 늘었다.

 정 위원장과 범국민추진위원회는 13일 ‘선정 D-300일’에 맞춰 제주에서 ‘필승 300’ 행사를 열고 국민참여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후보지 득표수와 심사위원 점수, 국민 열기 등을 종합해 이루어진다. 2009년 9월 시작된 결선 투표는 올해 11월 10일까지 진행되고, 최종 결과는 11월 11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현재 15~20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제주=박태희 기자

전화 투표는 한 사람이 여러 표 행사 가능해

어떻게 투표하나


 

투표는 전화와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전화는 001-1588-7715로 건다. 뉴세븐원더스 사무국 직원의 영어 안내가 끝나고 ‘삐~’ 하는 버저음이 나온 뒤 제주에 해당하는 번호인 ‘7715’를 누르면 투표가 끝난다. 투표를 하는 데 드는 통화요금은 144원이다. 한 사람이 여러 차례 전화를 해도 득표로 인정된다.

 인터넷 투표는 조금 더 복잡하다. 뉴세븐원더스 홈페이지(www.new7wonders.com)에 접속해 제주도를 포함한 7곳의 후보지를 선택한다. 주의할 점은 제주도 한 곳만 선택하면 무효표로 처리된다는 것이다.

이어 회원 가입 절차에 따라 아이디(membersname)와 비밀번호(password), e-메일 주소 등 필수 사항을 입력하면 된다. 이후 회원 가입 시 입력했던 e-메일로 투표결과를 확인한 뒤 홈페이지에 다시 접속해 ‘successfully(성공적으로)’란 글을 확인하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전화 투표와 달리 인터넷은 e-메일 주소마다 한 번만 투표를 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영어 등 5개 국어로만 안내를 하고 있다. 한국어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범국민추진위 측은 전화 투표를 권하고 있다. 양원찬 사무총장은 “인터넷으로 투표하면 다른 나라 후보에도 표를 줘야 한다”며 “전화 투표가 제주도 득표수를 올리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http://news.joinsmsn.com/article/402/491840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