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말 3월초가 되면 변산바람꽃을 보러 멀리 부안 변산까지 가곤 했는데 3년전부터 수도권의
자생지에도 피어 나는걸 알고나서는 멀리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자생지를 찾아갔었다.
그런데 지난 겨울의 혹독한 추위로 올해는 예년보다 거의 보름정도 늦게 피어나 변산바람꽃의
개화를 기다리는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런데 지난 3월8일 그곳에 살고 있는 지인이 변산바람꽃이 피어났다는 소식을 전해줘서
주말에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갔다. 작년 이맘때는 활짝 피었던 변산바람꽃이 이미 시들어가던
시기였는데 그곳은 이제서야 막 피어나고 있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토요일 골프칠때는 아주 맑던 날씨가 일요일엔 오전내내 구름이 잔뜩 끼어
변산바람꽃의 어여쁜모습을 제대로 담기는 어려웠다.
다만 올해 처음으로 피어난 변산 바람꽃을 만났다는데 의미를 두어야 할것 같다.
다음주말에는 며칠간 여행을 더날 예정이니 올해는 변산바람꽃을 만나는게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몰릴것 같아 아침일찍 갔더니 기온이 그리 높지않아 제대로 활짝핀 꽃들이 별로 없다.
내일부터 다시 쌀살해 진다니 지금 피어난 이꽃들은 꽃샘추위에 다시 얼어붙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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